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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20명 강남3구 '내집'…13명 '똘똘한 한 채'

  • 기사입력 2020.08.28 09:44
  • 기자명 이청준 기자

21대 초선 149명 중 20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내 집'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명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이른바 '똘똘한 한 채'만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1대 국회 초선 의원 149명의 재산(5월 30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강남 3구에 1채라도 주택을 소유한 초선 의원은 20명(13.4%)이었다. 당별로는 민주당 12명, 통합당 7명, 무소속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 3구에 2채를 가지고 있는 초선은 2명이었다.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0억9천700만원),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12억3천600만원)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명의신탁 의혹으로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자신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29억2천만원)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삼풍아파트(17억3천500만원)를 신고했다.

강남권에 1채, 다른 지역에 1채를 지닌 초선은 총 5명이었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3억9천500만원)·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21억원) 등 2채를 신고했다.

통합당 윤창현 의원도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15억600만원)와 중랑구 면목동 면목두산아파트(4억700만원)를 보유했다.

절반 이상인 13명은 이른바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강남권 주택 1채만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9명, 통합당 4명이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서울 동작을)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23억2천만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같은당 소병철 의원도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22억800만원) 아파트를 갖고 있었다.

같은 당 정필모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15억5천200만원), 이용우 의원은 강남구 논현동 동양파라곤아파트(18억7천500만원), 이탄희 의원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9억8천700만원) 등을 소유했다.

통합당 유상범 의원은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18억9천300만원), 김은혜 대변인은 강남구 논현동 빌라(10억8천900만원)를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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