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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50명, 사흘째 두 자릿수…추석연휴 최대 변수

서울 19명-경기 14명-경북 4명-부산·인천 등 6곳 1명씩…9개 시도서 확진

  • 기사입력 2020.09.28 09:51
  • 기자명 코로나 특별취재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28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떨어졌다.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7일에 이어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 28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 감소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지하철역과 소모임 등을 고리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귀성객과 여행객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이동하는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핵심 방역 조처들을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0명 늘어 누적 2만3천6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전날(95명)과 비교하면 확진자 숫자가 45명 줄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2일(82명→70명→6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낸 뒤 이후 23∼25일(110명→125명→114명) 사흘간은 100명대로 올라섰다가 26∼28일(61명→95명→50명) 사흘은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지역발생 40명 역시 지난달 12일(35명) 이후 47일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33명으로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북 3명, 부산·울산·강원·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도봉구 소재 노인시설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24명까지 늘어난 것을 비롯해 관악구 사우나 삼모스포렉스(24명), 동대문구 성경모임(22명) 등 기존의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여기에다 서울지하철 1·2호선과 경부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9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8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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