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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강원도에 또 눈 소식…행안부, 폭설 대응책 긴급점검

  • 기사입력 2021.03.05 17:59
  • 기자명 차수연 기자
▲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 폭설이 쏟아진 지난 1일 미시령동서관통도로가 움직이지 못하는 차량으로 꽉 막혀 있다.[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말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5일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현장 대응 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3∼6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등 동해안에 내리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많은 곳은 15㎝ 이상 눈이 쌓일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중북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영동 남부 3∼8㎝,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북부 동해안 1∼3㎝ 등이다.

앞서 지난 1∼2일 강원 영동지역에 최대 90㎝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이 고속도로에 고립되고 비닐하우스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대설로 인한 교통혼잡에 대비해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제설재 사전 살포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행안부는 또 대설로 인한 고속도로 차량 정체 발생 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종합적인 도로 상황을 고려해 고속도로 진입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아울러 긴급한 경우 인근 군부대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도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 등 해당 지자체에는 이번 대설로 인해 비닐하우스와 다중이용시설 등의 피해가 없도록 취약구조물에 대한 예찰 활동과 안전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번 주말 강원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스노체인 등 월동장구를 미리 준비하고, 눈이 올 경우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채 속도를 줄여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공사는 또 기상 및 고속도로 상황을 도로전광판(VMS),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제설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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