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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시선]"대선주자들,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라"

수도권취재본부장 겸 교육팀장

  • 기사입력 2021.07.06 11:53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홍보 포스터.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 9일에 실시된다.[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내년 대통령선거(이하 대선)의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여권(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컷오프(예비경선)를 앞두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야권에서는 최대어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해 대선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합류도 예상된다. 

대선은 국가의 최대 축제다. 또한 지도자를 잘 선출해야 일명 '살림살이'가 나아진다. 이를 위해 대선주자들에게 주문한다. 네거티브식 공격과 흠집내기, 구태의연한 행태에서 벗어나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라. 그래야 대선이 국가의 최대 축제가 될 수 있고, 국민들이 올바른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 1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야권 1위는 윤석열 전 총장이다. 윤 전 총장의 경우 여권과 야권을 통틀어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통상 1위를 잡기 위해 타 후보들의 연대가 형성되고, 1위를 향한 공격이 치열하다. 실제 여권 대선주자들의 TV토론을 보면 이재명 지사와 반이재명 지사 연대의 대결구도가 그려진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여권 대선주자들은 물론 야권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도 견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선주자들 입장에서 전통의 지지층(부동층)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선거에서 중도층(유동층)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MZ세대(2030세대)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중도층이나 MZ세대(2030세대)는 '진보와 보수' 이념의 잣대가 선택 기준이 아니다. 바로 실리와 시대정신이 선택 기준이다. 그리고 실리와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것이 대선주자들의 정책과 비전이다. 

따라서 국민들에게 선택받기를 원한다면, 대선주자들은 지금부터라도 정책과 비전 제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상대를 공격하기보다 상대보다 나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때 국민들의 신뢰도 향상될 수 있다. 

물론 선거는 일종의 전쟁이다. 전쟁에서 공격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건전하고 합리적 공격이 요구된다. 반면 흠집내기식 네거티브전은 지양돼야 한다. 

국민들은 단순히 지도자 한 명이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대선문화부터 바뀌기를 주문한다. '멋진 한판승부'를 만들어 가는 것 또한 대선주자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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