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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s 시선] “선진 정치문화, 시민사회가 만들자”

정성민 수도권취재본부장 겸 교육팀장

  • 기사입력 2021.07.14 14:45
  • 기자명 정성민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예비후보등록 장소[사진 연합뉴스]

내년 대통령 선거(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예비후보 등록이 속속 이뤄지고 있으며, 여야 대선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과연 누가 최종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지금은 대선 레이스의 초반이다. 하지만 구태·후진 정치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네거티브전이 난무하다. 정치공작의 냄새도 풍긴다.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될 터.
 

구태·후진 정치의 주체는 정치인들이다. 그러나 이를 국민들이 인정하면 구태·후진 정치가 반복된다. 반면 정치인들이 제아무리 구태·후진 정치를 반복해도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구태·후진 정치는 더 이상 발붙일 데가 없다. 

이에 시민사회가 구태·후진 정치 행태 근절에 앞장서야 한다. 정치인들과 정당들이 흠집내기식· 네거티브식 여론전을 일삼는다면 단호히 경고하고,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할 것을 끊임없이 주문해야 한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2000년 총선 당시 시민단체의 낙선·낙천운동은 실로 영향력이 막강하지 않았던가.

2000년 총선처럼 시민단체가 낙선·낙천운동을 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은 SNS와 인터넷을 통해 여론이 형성되고, 확산된다.

비록 나는 국민 한 명에 불과하지만 인터넷과 SNS에서 한 명, 한 명의 목소리가 모이면 여론이 된다. 여론이 바로 시민사회다. 국민 한 명, 한 명이 구태·후진 정치를 용납하지 않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인다면 나아가 투표에서 정책과 비전에 따라 인물과 정당을 선택한다면 이것이 신시민사회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구태·후진 정치를 넘어 선진 정치문화를 만드는 일, 이번 대선부터 시민사회가 적극 앞장서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주역은 바로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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