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가 테러지원 증거가 제시된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NGO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고 영국의 주이시 크로니클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농업위원회연맹(UAWC)는 2017년 이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2150만 유로의 지원을 받아왔으나 영국에서 이스라엘 청소년 살해에 관련된 증거가 제시되면서 지원이 중단됐다. 지원은 사건이 발생한 2019년 UAWC의 직원 두 명이 체포되면서 보류된 상태로 이후 조사가 착수됐다.
네덜란드 정부의 결정에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6개 NGO를 테러관련 그룹으로 불법화했고 UAWC는 그 가운데 하나다.
영국의 변호인모임 UKLFI는 34명의 UAWC 직원 가운데 12명이 팔레스타인 테러단체 PFLP 소속이라는 증거를 제시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PFLP와 연계됐으며 UAWC가 PFLP와 연계된 증거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