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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인권감시 NGO "이민자 3명, 고문받고 살해돼"

트리폴리 이민자 수용센터에서 모로코 이민자 사망 수사 촉구

  • 기사입력 2022.01.18 11:11
  • 기자명 장경순 기자

리비아의 범죄를 감시하는 영국의 인권단체가 트리폴리 알 마야의 수용센터에서 세 명의 모로코 이민자가 고문을 받고 살해됐다고 비난했다.

모로코월드뉴스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비아 인권상황 감시를 위해 2019년 설립된 리비아범죄감시는 이 수용센터가 압둘 가니 알-칼리가 이끄는 “안전지원세력”의 지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1월 초 고문을 받다 죽었으며 다른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초 죽기 전 악화된 건강상태에 대한 의료관리가 거부됐었다. 나머지 한 명의 사망일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리비아범죄감시는 이들 가운데 한 명의 유족들이 시신에서 고문 흔적을 담은 사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비아범죄감시는 성명서에서 “리비아 대통령평의회는 그들과 결탁한 안전지원세력이 저지른 이 범죄와 이민자들에 대해 반복되는 무시무시한 불법행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리비아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를 시작해 책임자들을 심판하고 수용센터의 이민자들을 시급히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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