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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에서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는 곳이 학교"

유니세프, 정부 지도자들에게 텍사스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학교 안전 강화 촉구

  • 기사입력 2022.05.26 14:50
  • 기자명 김다원 기자
▲ 미국 텍사스주 총격 사건에 오열하는 주민들 [연합뉴스] 

유엔 아동기구인 유니세프(UNICEF)는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학교가 아이들에게 안전한 곳이 되도록 정부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25일(현지 시간) 촉구했다.

24일 멕시코 국경 근처에 있는 텍사스주 유발데의 롭 초등학교에서 18세의 샐버도어 라모스가 총기를 난사해 최소 1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사망했다고 유니세프는 전했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올들어 아프가니스탄, 우크라이나, 미국, 서아프리카 등지의 학교에서  이미 “끔찍한 공격” 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명에서 “비극이 거듭되고, 총격이 계속되고, 젊은 생명이 죽고 또 죽고...정부 지도자들이 어린이와 학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어린이가 죽어야할 것인가? 그 전까지 이러한 공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셀 사무총장은 "집 밖에서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는 곳이 학교"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들이 목숨을 잃은 것 외에도 "대학살을 목격한 더 많은 어린이, 교사, 교직원이 평생 감정적, 정신적 상처를 짊어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극악한 집단 총격 사건” 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끼며 희생자 대부분이 어린이라는 사실에 특히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차장도 트위터에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아이들이 학교에 갈 때, 그들은 오직 학습에만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서 목숨을 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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