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유라시아평화아카데미 전략포럼이 시민단체 (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와 평화통일시민연대(이사장: 윤영전) 공동 주최로 21일 6.15남측위원회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력포럼은 남북, 북미관계의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추구함에 있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공동체로서 통합을 이룬 유럽의 역사적 경험이 과연 대안으로써 가능한가를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장희 상임공동대표는 제1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는 미국대선 이후 북미
고희(古稀)를 보낸 지 10년, 올해는 내 팔순(八旬)의 해다. 세월은 참으로 잘도 간다. 남은 생을 어찌 살아 갈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보다 남은 짧은 세월을 최선을 다해 유종(有終)의 미(美)의 삶을 거둘 수 있을까? 자문해 본다. 지나온 삶을 과연 후회 없이 살아왔는가 묻는다면, 후회 많은 삶이었다고 하고 싶다. 그간 살아온 세월들이 격동의 시대였기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순간들이 많았다. 어쩌면 기쁘고 즐거움 보다, 질곡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허나 한편으로 궤변도 늘어놓는다. 시대와 조상을 잘못 만나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인간답게 살아간다면, 당연히 사회나 나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살아갈 터이다. 여기에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며 더불어 살아간다면 더욱 찬사를 받으며 보람된 인생이라 할 것이다. 그러면 인권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인 해석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갖는 기본적 권리라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 많은 세상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존경을 받으며 행동하고 살고 있는 것일까? 대부분 그리 살아간다지만 상당수가 인권탄압을 당하고 있어 국내외서 인권선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인권을 탄압하고 유린해 말살에 이른다면 인권선언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의 효골에는 ‘잇고개’가 마치 관문처럼 있다. 약간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어 학교와 시내를 오갔기에 내게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고개였다. 특히 내 두 할머니와의 아련한 추억이 담겨 있는 고개이기도 하다. 두 할머니는 친가와 양가 사이의 동서 간이었다. 양할머니가 18살에 갓 시집을 오셨는데, 양할아버지가 나의 친할머니 친정의 지붕 일을 하시다가 그만 낙상하셔서 병을 얻어 두 달을 사시다가 운명하셨다. 신혼의 단꿈도 접은 양할머니는 자식도 없이 청상(靑孀) 과부가 되시었다. 집
산자수려하고 공기 좋은 괴산(槐山)에서는 가을이면 ‘홍명희(洪命熹) 문학제’가 열린다. 마치 노란비단자락을 깔아놓은 듯 황금들판이 눈부시다. 마을 곳곳에는 빨간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정취가 더욱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괴산은 저자 벽초(碧初) 홍명희 작가의 고향이다. 벽초 탄생을 기념하는 문학행사는 인산리 생가마을에서 열렸다. 이백 오십년도 더된 고가는 그동안 관리소홀로 헐릴 뻔했는데 그곳 유지들이 뜻을 모아 예전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전통한옥이 한 백 칸도 넘는 생가에는 한때 수십 명의 식솔들을 거느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의 한반도 평화통일정신 확대·발전시키겠다”-‘동북아 역사화해, 인권,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 헌장’ 제정 제안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유라시아평화의길.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및 (사)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개강식이 26일 오후 6시 30분에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01호에서 열린다. 유라시아평화아카데미 주최 측은 ▲유라시아평화를 위한 국제적 시민평화네트워크로 가기 위한 지구촌적 시민의식 제고 교육과 훈련, ▲상고 유라시아 역
세상에 태어나 생의 삶을 다하면 고종명(考終命)에 이른다. 이순(耳順)을 지내고 칠순(七旬)에 이어 팔순(八旬)을 바라보면서, 자주 떠오르는 생각은, 내 생애를 아름다운 삶으로 고종명 할 수 있을 것인가다. 인생은 출생도 중요하지만 생의 마무리를 잘해야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였다. 내 삶이 어느 사이에 강산이 일곱 번이나 변한다는 세월을 보냈다. 반백년 전에는 고려장 감의 나이라 했다. 칠순나이를 인생 칠십 지금시(人生七十只今時)라고들 했었다. 수명이 늘어나 팔순을 넘어서 구순, 그리고 백수까지도 살아 계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도 간다. 고희(古稀)를 10년 전에 보내고 희수(喜壽)를 지난해에 보냈다. 명년이면 팔순의 나이인데, 가는 세월 어찌 붙잡을 수 있을까? 지난 세월보다 짧은 여생을, 우리소원인 ‘분단조국 평화통일’을 기필코 이뤄내야 하지 않을까! 지나온 삶을 어찌 살아왔느냐고 묻는다면, 최선을 다했지만 후회도 많았던 삶이었다. 내 살아온 세월이 격동의 시대였기에 희로애락의 삶이었다. 기쁘고 즐거움 보다 질곡의 순간들이 더 많았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기만 하다. 한때는 혼돈의 시대에 잘못 태어났다고 치부해 버리기도 하고, 어
세상을 한 80여년 살아가면서, 많은 인연과의 아름다운 삶을 이어왔다고 자부하며 살아가고 있는 필자다. 그러기에 지난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연이 되어, 자신의 사고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지식까지 습득하면서 공유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많은 인연들과의 삶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만남의 시간을 자주 갖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서로가 인연의 끝자락에 아쉬워하며 부족한 시간을 할애하면서 즐거움을 갖기도 하고, 여러 가지 사연들을 공유하며, 보다 나은 삶을 살아오기도 하였다.어느 날이었다. 인연으로 한 세대를 훌쩍 넘겨버린 지 오랜 세월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한반도에서 냉전체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정상 간의 노력과 합의는 급진적 발전으로 비핵화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4.27, 5.26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9.19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어진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급격한 한반도의 상황 변화는 우리의 유연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경천동지할 세계사적 대변화도 국가 간의 약속이 실질적으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의 6.15,
-북한의 충실한 6.12선언 이행에 미국은 할 일 안하고 있어 “북측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동창리 미사일 발사실험장 폐기, ICBM급 화성-15급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장치 폐기 중에 있는 등 4.27, 6.12선언을 충실하게 이행해 오고 있는 반면, 미국 측은 종전선언 하나 하지 않고, 오히려 북측에 더 진전된 조치를 요구하면서 버티고 있다. 그것이 지금 북미 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이유다”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북.미 간 비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18일(화)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행사가 ‘6.15공동선언남측위’ 주최로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 노동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오후 1시부터 8시 30분까지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기념행사는 서울을 비롯 전국적으로 12개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서울대회는 오전 11시부터 30여 단체들이 직접 준비한 를 시작으로 오후4시부터는 타카피 밴드. 밴드 동네, 워킹 애프터 유(독일 에머겐자 밴드 대회 한국 우승팀), ABTB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을 주제로 한 시민사회단체 긴급 국민대토론회가 (사)평화통일시민연대와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및 (사)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의 공동주최로 6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의회별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긴급 국민대토론회는 ‘판문점 선언 이행’의 평화롭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평화통일 로드맵, 법제도화, 군사부문 및 미.중.러.일 등 국제적 협력에서의 쟁점과 출구전략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이날 윤영전
올해가 8천만의 조국, 삼천리금수강산을 두 동강으로 갈라놓은 지 73년이 되는 해다. 지구상에 이리도 오랜 세월동안 분단된 나라가 또 있을까? 남북 동포들은 한결 같이 조국분단의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이제 남북미 3국이 결단을 낼 순간이다. 잊을 수 없는 분단의 역사는 2차 세계대전의 종말이던 1945년 8월15일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은 당시 미소연합군이 희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하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미국에 항복을 하였다. 약소국에 운명의 장난이었던가? 미소가 일제에 승전국이 되었으면 일본제국의 땅을 남북이든 동서든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평화와 화해의 봄’ 조직위는 주말인 21일 오후 5시에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정상회담 성공개최, 평화와 화해협력 실현 국민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 여성, 종교 통일 등 시민단체와 회원을 비롯한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평화와 화해의 봄’ 조직위는 지난 10일, 11년 만에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기 위해 시민, 사회, 종교 등 77개 단체와 각계각층 458명의 개인들이 모여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데 “6.29선언”이 있었던 그때가 벌써 한 세대가 흘러갔다. 조국분단 72년의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유월항쟁의 6.29선언이 어느 사이 30년의 세월이 흘러갔다. 지난 1987년 6월 그날의 기억들을 돌아본다. 그해 1월14일 서울대생 박종철 학생이 데모 주동자로 지명수배를 당하던 중, 경찰에 붙잡혀 남영동 분실에서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 경찰은 “종철 군을 붙잡아 조사를 하던 중에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발표를 했는데 믿을 수도 없고 소가 웃을 일이었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의 대학생들이 분노
한반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의 즉각 퇴진을 외치며 활활 타오르는 수십 수백만의 촛불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촛불은 전국 시도 지방에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꺼질 줄 모르고 타오르고 있다. 또한 해외 여러 나라의 동포들도 조국을 사랑하고 그리며 촛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당당하고 자랑스럽다. 왜! 이렇게 국내외에서 그 많은 동포들이 촛불을 들어 밝히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외세에 의해 조국이 분단 된지 71년을 넘어, 지구상에 가장 오래된 분단국가라는 사실 때문일 터이다. 이제는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뤄내야 하
[한국NGO신문]은동기 기자=국방부가 13일, 최종적으로 사드 배치 장소를 경북 성주로 결정했다고 밝힌 뒤,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전 11시, 127명의 시민사회 및 각계인사들과 46개 시민단체들이 한반도평화회의 제안으로 추진된 시국회의에 참석, 사드배치 철회 범국민행동을 호소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국회의 참가자들은 각계 발언을 통해 정부의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추진과정과 결정방식에 대해 항의하며 지역 주민의 안전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사드의 한국 배
필자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던 그해 태어났다. 4년 후, 그 많은 선대열사의 애국독립운동에도 자주적이 아닌 외세에 의한 광복이었다. 조국의 해방과 광복이 아닌 미쏘에 의한 원한의 38선으로 분단이 되고 말았다. 침략자 일본이 패망했으면 당연히 그들이 분단이 되고 조국 대한이 진정한 광복이 되어야 했었다.그런데 미국이 남북의 과도기 3년을 지배하더니 6.25전쟁을 기화로 70년을 주둔하고 있다. 진정 해방의 기쁨을 만끽해야 할 남북이, 오히려 3년의 전쟁으로 많은 동포들의 죽음과 슬픔 속에 살아가야 했다. 전쟁으로 인해 1천만 이산가
[평화 대담 : 평화학자 요한 갈퉁교수와 이재봉 교수]주제 : 세계정세의 변화와 한반도의 평화통일일시 : 2015. 8. 25 오후 1시 30분장소 :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통역 : 정대화 교수[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남북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달 25일,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김태준 상임대표), (사)평화통일시민연대(이장희 상임대표)와 한민족평화통일촉진문인협회(전덕기 이사장) 주최로 국가인권위 8층에서 세계적인 평화학자 요한 갈퉁 교수를 초청, 이재봉 원광대 교수와 함께 '세계정세의 변화와 한반도의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