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의 경색을 초래한 5.24조치 10주년을 맞은 시민사회는 이구동성으로 5.24조치의 재개를 갈망하며 남북관계의 복원을 위해 5.24조치의 해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성명을 발표했다. 전국 각계각층의 남북경협·평화통일·노동·인권·여성·정당 등 252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2일(금)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명단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5.24조치 해제와 남북협력 전면 재개를 촉구했다. 단체들은 “5.24조치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해결의 지렛대를 스스로 버린 채 적대 정책으로 일관한 자해
제4차 유라시아평화아카데미 전략포럼이 시민단체 (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와 평화통일시민연대(이사장: 윤영전) 공동 주최로 21일 6.15남측위원회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력포럼은 남북, 북미관계의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반도, 나아가 동북아지역의 평화를 추구함에 있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공동체로서 통합을 이룬 유럽의 역사적 경험이 과연 대안으로써 가능한가를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장희 상임공동대표는 제1부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는 미국대선 이후 북미
코리아국제평화포럼, 한국진보연대,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100여개 시민단체들은 31일 오후 12시 30분에 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란에 필요한 의약품마저 제재하는 미국을 규탄하고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3월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란과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는 북한 등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열려 있다는 발언이 나온 뒤, 코리아 국제평화포럼(KIPF)이 이란 대사관과 면담한 결과, 이란이 미국의 제재로 인해 코로나 퇴치에
고희(古稀)를 보낸 지 10년, 올해는 내 팔순(八旬)의 해다. 세월은 참으로 잘도 간다. 남은 생을 어찌 살아 갈 수 있을까? 지나간 세월보다 남은 짧은 세월을 최선을 다해 유종(有終)의 미(美)의 삶을 거둘 수 있을까? 자문해 본다. 지나온 삶을 과연 후회 없이 살아왔는가 묻는다면, 후회 많은 삶이었다고 하고 싶다. 그간 살아온 세월들이 격동의 시대였기에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순간들이 많았다. 어쩌면 기쁘고 즐거움 보다, 질곡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허나 한편으로 궤변도 늘어놓는다. 시대와 조상을 잘못 만나서,
올해 한반도 정세의 가늠자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예정대로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실련통일협회, 민변, 참여연대,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83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9일 오전 11시에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를 가로막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작년과 동일한 기조로 시행한다고 밝힌 것에 우려를 표하며, 상대를 자극하고 압박하는 군사적 위협과 대결 조성은 한반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지난 22일 정부의 조건부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에 대해 강력 반발해 온 시민사회가 지소미아 연장 과정에서 미국이 보여준 내정간섭에 가까운 행태와 문재인 정부의 미국에 대한 종속적 태도를 비판하며 대규모 촛불집회를 예고했다. 7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과 68개 단체들은 2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20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 연장 및 미국의 내정간섭에 대응할 각계 시국회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 같은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의 효골에는 ‘잇고개’가 마치 관문처럼 있다. 약간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어 학교와 시내를 오갔기에 내게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고개였다. 특히 내 두 할머니와의 아련한 추억이 담겨 있는 고개이기도 하다. 두 할머니는 친가와 양가 사이의 동서 간이었다. 양할머니가 18살에 갓 시집을 오셨는데, 양할아버지가 나의 친할머니 친정의 지붕 일을 하시다가 그만 낙상하셔서 병을 얻어 두 달을 사시다가 운명하셨다. 신혼의 단꿈도 접은 양할머니는 자식도 없이 청상(靑孀) 과부가 되시었다. 집
평화연방시민회의,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사)다른 백년, 코리아국제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실천연대 등 5개 평화시민단체들은 공동으로 14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미국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유엔사 OUT 10일 시민행동’에 나섰다. 14일 오전 11시부터 미대사관 앞에서 시민행동에 나선 단체들은 이번 캠페인이 가짜 유엔군사령부(UNC, 이하 유엔사)의 불법적 UN旗 사용과 최근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포함한 남북교류 협력사업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방해 등으로 불거진
산자수려하고 공기 좋은 괴산(槐山)에서는 가을이면 ‘홍명희(洪命熹) 문학제’가 열린다. 마치 노란비단자락을 깔아놓은 듯 황금들판이 눈부시다. 마을 곳곳에는 빨간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정취가 더욱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괴산은 저자 벽초(碧初) 홍명희 작가의 고향이다. 벽초 탄생을 기념하는 문학행사는 인산리 생가마을에서 열렸다. 이백 오십년도 더된 고가는 그동안 관리소홀로 헐릴 뻔했는데 그곳 유지들이 뜻을 모아 예전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전통한옥이 한 백 칸도 넘는 생가에는 한때 수십 명의 식솔들을 거느
어려운 언론 환경과 분단된 조국에서 언론의 사명을 감당하기가 어려운데, 17주년이나 잘 이끌어 왔군요. 정말 장합니다. 누가 뭐래도 한반도의 시대정신은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을 잘 이행하여 분단적폐를 청산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도 국가보안법이라는 냉전의 법령으로 인하여 고통을 겪고 있는 수 많은 동지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이 넘었는데도 국가보안법 폐기는 손도 못 건드리고 있습니다. 마음이 매우 아픕니다. 한국NGO신문은 향후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
[한국 ngo신문] 김진혁기자 = 평화통일시민연대와 유라시아평화의길 주최로 26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후원으로 ‘유라시아평화아카데미 출범 제1차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는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우탁 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장, 김봉준 유라시아평화의길 공동대표, 김해순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유라시아 횡단 평화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선수의 한반도 평화통일정신 확대·발전시키겠다”-‘동북아 역사화해, 인권, 평화를 위한 시민사회 헌장’ 제정 제안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유라시아평화의길. (사)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및 (사)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개강식이 26일 오후 6시 30분에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201호에서 열린다. 유라시아평화아카데미 주최 측은 ▲유라시아평화를 위한 국제적 시민평화네트워크로 가기 위한 지구촌적 시민의식 제고 교육과 훈련, ▲상고 유라시아 역
인터뷰이 : 이장희 (사)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대표(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인터뷰어 : 은동기 이사/편집위원일시 : 2019년 9월 20일(금) 16:00장소 : 아세아사회과학연구원 일찍이 최근처럼 국내외 정세가 요동쳤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국내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강행 전후 과정에서 여의도 정치권은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고,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 개정이 자유한국당의 불참 속에 개문발차했다. 법무부와 검찰총장이 각을 세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한편에서 여의도 정치권은 이미 총선을 향해
[한국NGO신문]긴진혁기자 =최근 유엔사가 작전권 전환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자위대의 한반도 재침략을 보장하는 유엔사 강화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시민단체들의 입장을 9~10월에 유엔총회 기간에 진행할 관련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 평화통일 시민연대, 평화통일어머니회, AOK코리아국제평화포럼, 민변미군문제연구회, 민중당 자주평화통일, 등 이 참석했다.이들은 "유엔사는 냉전의 산물이자 21세기 평화의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전쟁의 유물이며 유엔의 이름을 도용한 미국의 군사기구일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광복절 74주년을 맞은 15일 오전 11시에 서울시청광장에서 주최 측 추산 2천여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열렸다. 겨레하나, 민족문제연구소, 민변, 흥사단, 민주노총 등 18개 단체로 구성된 (이하 강제동원공동행동)은 한국노총, 전태일재단, 한국YMCA전국연맹,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8개 단체들과 함께 시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대회 참석자들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요구에 일본 정부와 법원이 취한
세상에 태어나 생의 삶을 다하면 고종명(考終命)에 이른다. 이순(耳順)을 지내고 칠순(七旬)에 이어 팔순(八旬)을 바라보면서, 자주 떠오르는 생각은, 내 생애를 아름다운 삶으로 고종명 할 수 있을 것인가다. 인생은 출생도 중요하지만 생의 마무리를 잘해야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하였다. 내 삶이 어느 사이에 강산이 일곱 번이나 변한다는 세월을 보냈다. 반백년 전에는 고려장 감의 나이라 했다. 칠순나이를 인생 칠십 지금시(人生七十只今時)라고들 했었다. 수명이 늘어나 팔순을 넘어서 구순, 그리고 백수까지도 살아 계
-진실과 정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한일시민사회 공동행동 제안-아베 정부와는 다른 동북아평화협력 구조 마련 위한 선제적 한·일 협력 방안 제안해야[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일본의 아베정부가 지난 2일, 한국에 대해 백색국가 배제를 결정한데 대해 시민사회는 일제히 경제침략을 자행한 아베를 강력 규탄했다. 앞서 지난 7월 25일에는 전국 규모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경실련, 참여연대, 민변, 흥사단,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등 30여개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 부정, 경제 보복, 한일 갈등 조장하는 아베 정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이사장/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하 ‘역사NGO포럼’)이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이종화)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일정으로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동북아역사재단이 후원한다. 본 대회는 ‘1919년의 동아시아적 함의 : 역사화해와 평화’라는 주제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15개국 동아시아와 유럽의 역사NGO 활동가와 연구자 300여명이 모여 3.1운동
-고려대 아시아문제연구소와 공동주최로 7.22~7.26까지 “금년은 1919년 3.1혁명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며, 3.1혁명의 핵심 정신은 ‘자주와 평화의 정신’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주와 평화의 정신을 국내·외적으로 대중화하고, 아시아적 가치로 구현하여 전세계에 알리겠다” - 이장희 이사장 [한국NGO신문] 은동기 기자 = (이사장/상임공동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이하 ‘역사NGO포럼’)은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이종화)와 공동으로 오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고려대학교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도 간다. 고희(古稀)를 10년 전에 보내고 희수(喜壽)를 지난해에 보냈다. 명년이면 팔순의 나이인데, 가는 세월 어찌 붙잡을 수 있을까? 지난 세월보다 짧은 여생을, 우리소원인 ‘분단조국 평화통일’을 기필코 이뤄내야 하지 않을까! 지나온 삶을 어찌 살아왔느냐고 묻는다면, 최선을 다했지만 후회도 많았던 삶이었다. 내 살아온 세월이 격동의 시대였기에 희로애락의 삶이었다. 기쁘고 즐거움 보다 질곡의 순간들이 더 많았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기만 하다. 한때는 혼돈의 시대에 잘못 태어났다고 치부해 버리기도 하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