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윤 대통령 74억8천만원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6월말까지 집중심사···불법 발견 시 조치

  • 기사입력 2024.03.28 07:33
  • 기자명 전종수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직윤리시스템(PETI)과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직윤리시스템(PETI)과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재산 내역을 통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고위공직자 1975명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은 1인당 평균 19101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고액과 비교해 평균 4735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직윤리시스템(PETI)과 관보를 통해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의 재산 내역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고위 공직자는 중앙부처 778, 지방자치단체 1197명이다.

재산공개대상자 중 50.5%997명은 이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줄었고, 49.5%978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주요 감소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 변동으로 인한 재산 감소가 862만 원이었으며, 종합주가지수 상승, 급여 저축 등에 힘입어 순재산이 증가 폭은 3326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 규모별로 보면 20억원 이상이 3명 중 1명꼴인 592(30.0%)으로 가장 많았다. 1020억원 570(28.9%), 510억원 370(18.7%), 15억원 366(18.5%), 1억원 미만 77(3.9%) 순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약 748천만 원을 신고했다. 부동산 평가액 변동 등에 따라 지난해 신고된 재산(769700만원)보다 약 21600만원 감소한 수치다.

윤 대통령 신고 재산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택을 비롯해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의 부동산과 예금이 대부분이었다. 윤 대통령 본인 명의 은행 예금 약 63천만원도 신고됐다.

1위는 4945천만 원을 신고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대통령실 참모진 중 수석비서관급 이상으로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14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비서관급까지는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3293천만 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비서관은 종전 금액(1189천만원)보다 약 210억 원이 늘었다.

내각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종전보다 약 2억원 감소한 831천만원을 신고했다.

반도체 공학 석학으로 특허 수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077600만원)이 지난해에 이어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 장관 재산은 종전보다 409천만원 감소했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597천만원)과 박형준 부산시장(56억원)이 가장 많았다.

재산공개 대상자 중 총액 1위는 4945천만 원을 신고한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1위였던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원)2,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등검찰청 검사장(4388천만원), 김동조 비서관(3293천만 원), 김성수 경기도의회 의원(2597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