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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구미병원, 개원 40주년 기념 이주노동자 이동 무료건강검진 실시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주관, 이주 노동자 100여명 대상 진료 진행

  • 기사입력 2019.05.20 10:41
  • 기자명 서주달 기자

비영리민간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 산하 기관인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구병화)는 5월 18일(토) 센터 마당에서 이주노동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순천향병원 40주년 기념으로 이동 건강검진을 실시하였고, 골밀도 검사, x-ray, 이비인후과, 내과, 가정의학과, 심전도검사, 산부인과, 혈액검사 등 다양한 진료를 진행했다.

▲ 순천향구미병원이 개원 40주년기념으로 이주노동자 대상 이동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꿈을 이루는 사람들)

의료봉사 부단장을 맡고 있는 신용분 간호부장은 "순천향병원 개원 40주년을 맞아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주 일요일에 하던 의료봉사의 확대 개념으로 종합적인 검사를 해드리고 싶어서 이런 의료봉사를 주최하게 되었고, 이번에는 국제의료재단(KOFIH)의 도움을 받아 의료진을 대폭 증원해 모시고 와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사전에 점검을 하여 질병이 있다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를 하였다."며 "순천향병원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료진 40인이 나와 다양한 진료를 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에서 온 쏘카(29세)는 “이런 행사가 매우 좋고, 밖에서 진료를 받기 힘들었는데 직접 찾아와 주시니 매우 간편하고 도움이 많이 된다”며 엄지를 세웠다.


의료봉사로 참여한 오주인 간호사는 “이주민들은 의료혜택을 누리기에 열악한 환경에 있는 분들이다."며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더 필요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비영리민간단체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탁발마라톤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2000년부터 경북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노동자의 직장 내 폭력과 임금체불 상담활동을 시작으로 현재는 구미 마하이주민센터와 이주노동자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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