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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스프 원산지 `일본`서 `일`자만 지워 온라인 판매 논란
농림식품부,과태료·형사처벌 검토
 
손경숙 기자   기사입력  2019/10/07 [11:36]

▲ 온 라인 팀

 

BBQ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일본산 스프 제품의 원산지를 삭제한 후 판매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자 이를 피하기 위해 벌인 일로 해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BBQ는 쿠팡과 위메프, GS샵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비비큐 고소달콤 옥수수스프`의 제품 설명서에서 원재료 중 하나인 전분가공품의 원산지를 `본`으로만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에게 배송된 제품에는 전분가공품의 원산지가 `일본`으로 적혀있다. 즉 전분가공품의 원산지인 `일본`에서 `일`자만 지워 판매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BBQ가 최근 일본 불매운동 여파를 피해가기 위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원산지에 일본산만 써있어도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다른 국가 원산지는 그대로인데, 일본만 지워졌다는 건 불매운동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산물·수산물이나 그 가공품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혼동하게 할 목적으로 그 표시를 손상·변경하는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원산지가 지워진 재료는 스프 제품의 주재료이기 때문에 원산지 표시 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며 조사 결과 원산지 미표시에 해당할 시 과태료 최대 1000만원, 고지표시에 해당하면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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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7 [11:36]   ⓒ w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