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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아이, 글루텐과 카세인 섭취 제한해야

  • 기사입력 2007.11.12 10:36
  • 기자명 AK클리닉
자폐증 아이들에 대한 치료는 여러 분야에서 시도되고 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아이들, 외부와의 단절을 스스로 선택하는 아이들에 대해 이전까지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자폐증은 단지 심리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AK클리닉 의료진에 의하면 자폐증 아이들의 경우 신경생리학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뇌 손상 이나 비타민 결핍, 알레르기, 압, 구리, 또는 알루미늄 중독이 신경학적 결함이 자폐증의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신경생리학적인 접근으로 자폐증 아이들의 치료를 해온 미국의 경우에, 자폐증이 완치되는 일도 발생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의 치료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GFCF Diet’이다. GFCF Diet란, (Gluten-Free, Casein-Free Diet , and often corn-free and soy-free) 를 의미한다. 즉, G는 글루텐, C는 카세인이다. 즉, 글루텐과 카세인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글루텐과 카세인이 자폐증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AK클리닉 의료진의 도움말을 얻어 알아본다. ▶자폐증 환자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킴글루텐은 밀과 같은 곡류 속에, 카세인은 우유 속에 함유되어 있다. 자폐증 환자는 글루텐과 카제인 펩타이드를 단일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소화시키는 못하는 비정상적인 소화계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두 가지 요소는 자폐증 환자가 섭취할 경우 흔히 알러젠으로 작용한다. ▶심각한 행동장애 유발자폐증 환자는 소화계의 염증으로 인해 글루텐, 카제인을 섭취하면 그것이 머릿속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작용한다. 글루텐과 카제인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하면 이것으로 인해 환각작용과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자주 졸리고, 주의력부족현상, 타인 공격, 자학 현상과 같은 심각한 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AK클리닉 윤승일 원장에 따르면 쿠키 한 조각에 함유되어 있는 아주 적은 양의 글루텐이라 할지라도 이러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콩이나 옥수수, 밀, 우유, 프렌치 후라이 등 글루텐과 카세인이 조금이라도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윤 원장은 “GFCF Diet를 철저히 지킨 자폐증 아이들은 한 달 내에 그 효과를 나타내고 경우에 따라 일주일 내에 증상 개선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단, 보통 이러한 식단의 효과는 1~3달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전한다.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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