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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NGO가 새정부에 바란다 1] "한반도 종전과 평화 이루는 정부 되길 기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윤석열 당선인과 새정부에 대한 제안 발표' 기자회견

  • 기사입력 2022.03.30 15:37
  • 기자명 김종대 기자
▲ 30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에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정부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각종 개혁과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윤석열정부의 개혁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NGO신문>이 'NGO가 새정부에 바란다' 시리즈를 특별기획으로 취재.보도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한반도 종전과 평화 이루는 정부가 되길기대'를 보도한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30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새정부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이루기 위해 남북 합의 존중과 이행, 적대 관계 종식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수산나 한국YWCA연합회 시민운동국장(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상임집행위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발언1: 조성우(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공동대표) ▲발언2: 이태호(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상임집행위원) ▲발언3: 남기평(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국제협력국 간사,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상임집행위원) ▲발언4: 김정수(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상임집행위원) ▲기자회견문 낭독 ▲기자회견문·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인수위원장 면담 요청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북한과 미국(북미)이 대화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미연합군사연습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판문점 선언 이전의 위기 상황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군사적 압박과 제재 위주의 접근은 실패해 왔고, 비현실적인 정책을 되풀이해서는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하며 남한과 북한(남북), 북미의 신뢰 회복 조치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윤석열 당선인과 새 정부가 ▲남북·북미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할 것 ▲군비 증강이나 제재가 아니라 평화와 협력 우선의 접근법을 택할 것 ▲균형 잡힌 평화 외교, 호혜적 협력 외교를 펼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멈춰버린 대화를 재개하고 70여 년 지속된 전쟁을 끝내는 일은 지난하고 어려운 과제이지만, 이 과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새로운 대한민국'을 상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일은 어떤 정부에서든 흔들리지 않고 추진돼야 한다"며 새 정부가 한반도 종전과 평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 구호로 7대 종교와 전국 370여 개 시민사회단체, 70여 개 국제 파트너 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전 세계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모아 남·북·미·중을 포함, 한국전쟁 관련국 정부와 유엔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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