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바라보는 우리의 심정은 착잡하다 못해 비참함과 절망감을 느낀다고 고백하지 않을수 없다. 초록이 동색이란 말도 있지만 어쩌면 이렇게 이재명을 닮은 종북성향의 사람들만 모아 놓았는지 감탄이 입밖으로 쏟아져 나오기도 한다.비례대표제란 국민을 골고루 대변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라고 정당에 부여한 제도인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17일 발표된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명단은 국민의 뜻을 무시한 것은 물론이고 준 비례연동제가 종북인사의 국회진출 회전문으로 악용되지 않을까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젊은 피'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1989년 3월생으로 올해 만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됐다.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기도 하다.아탈 총리는 10대 후반부터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정치 활동에 나섰다.명문 파리 정치대학(시앙스포)을 나와 2012년 마리솔 투레인 당시 보건부 장관 밑에서 연설문 작성 등의 임무를 맡으며 본격적인 직업 정
카톨릭교회가 동성 커플도 축복이 가능하다고 밝혀 파문이 주목된다.교황청 신앙교리성은 18일(현지시간) '간청하는 믿음(Fiducia supplicans)'이라는 제목의 교리 선언문에서 동성 커플이 원한다면 가톨릭 사제가 이들에 대해 축복을 집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 선언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공식 승인을 받았다.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 중에 집전해선 안되고 혼인성사와는 다르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동성 커플을 배제하는 가톨릭교회의 전통과는 다른 역사적 결정을 내린 셈이여서 기독교내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1961년 쿠데타로 들어선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박정희는 반공을 국시로 내세웠다. 그런데 이 반공 국시는 김종필이 만들었다고 한다. 남로당 경력으로 여순사건(당시엔 ‘여순반란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 박정희가 미국 의심을 지울 수 있는 카드로 혁명공약 1호로 내놨고, 이를 본 박정희가 ‘이거 나 때문에 썼겠구만’이라며 받아들였다는 비사다.어쨌든 선언에 그친 이승만 정부의 ‘반공’은 5.16 이후에 체계화되었다. 동네 담벼락과 전봇대 등에 ‘반공방첩’이란 표어가 나붙었다. 내부의 적인 친북세력 소탕에 나섰고 68년도에는 통일혁명당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논의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조례안에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학생인권조례 존속을 주문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1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 청구 주장은 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법률적, 교육적, 사회적으로 합리적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 사안"이라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들이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고 민주시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학생인권조례가 존속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또한 교육의 기회
국제앰네스티는 4일(현지시간) 체첸에서의 러시아 언론인 폭행 사건과 관련, "혐오스러운 폭력 행위"라며 러시아 당국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의 마리 스트러더스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장은 "오늘 아침 체첸에서 러시아 독립 언론 노바야 가제타 기자 옐레나 밀라시나와 인권 변호사 알렉산더 네모프를 잔인하게 구타한 것은 처벌을 면할 수 없는 혐오스러운 폭력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어 "국제앰네스티는 이 비겁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하고 러시아 당국에 신속히 가해자를 재판에 회부하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안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이하 한국지부)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영상 캠페인 을 오늘(17일) 론칭한다.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는 국제질병분류를 개정하며 ‘동성애’를 정신장애 부문에서 삭제하고 ‘성적 지향만으로는 장애로 간주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전 세계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유관 단체는 이를 국제 성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날로 정하여 기념해 오고 있다.한국지부는 영상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및 청년 성소수자에게 응원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대항하고자 한다.이번
우간다 의회가 2일(현지시간) '반동성애 법안'을 통과시켰다. 2023년 반동성애 법안은 동성간 성행위에 대해서는 종신형을, 동성 간 성행위 미수에 대해서는 최대 10년형을 선고한다. 동성애자의 일부 성관계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에 처한다. 이에 국제앰네스티의 플라비아 므왕고비아 동남아프리카 국장은 "국가가 동성 간 성관계를 범죄화함으로써 차별을 제도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지난 3월 우간다 의회에서 통과된 반동성애 법안을 의회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이 경멸적인 법은 프라이버시권, 차별로부터의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2022/23 국제앰네스티 연례인권보고서: 세계 인권 현황’(이하 보고서)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한 해 대한민국(이하 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을 포함, 156개국의 인권 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이 담겼다.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반적인 인권 상황은 암울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불러온 경기침체, 경제정책의 실패, 지역 내외의 무력 분쟁으로 촉발된 경제위기는 아프가니스탄, 라오스, 스리랑카 등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권리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 여러
우간다 의회가 동성애에 대해 가혹한 처벌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국제 인권단체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차별적인 법안은 세계 최악의 법안 중 하나"라며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튀르크 최고대표는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한다면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들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될 것"이라며 "그들의 인권을 조직적으로 침해하고 혐오감을 부추기는 데 면죄부를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극우 성향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이탈리아 정부가 동성애자 부부의 친권 인정을 제한하려는 조치에 나서면서 성소수자 인권 운동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AP통신이 14일(현지시간)보도했다.이탈리아 정부는 밀라노시에 동성애자 커플의 자동적인 부부 등록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16년 동성애자가 상대방의 생물학적 자녀를 쉽게 입양할 수 있도록 한 법원 결정이 나온 뒤 많은 지자체가 밀라노와 비슷한 등록 절차를 도입했다.그러나 정치 지형이 바뀌면서 로마, 나폴리, 토리노 등 다른 주요 지자체는 이를 중단해 현재는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주민조례 청구를 수리,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라 서울시의회 의장의 주민청구 조례안 발의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학생인권조례폐지시민연대가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촉구 시민대회’를 열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거듭 촉구했다.이날 집회는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진정한평등을바라며나쁜차별금지법을반대하는전국연합 등 보수 종교, 학부모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다.세종대로에 약 3~4천여명(주최측 추산 6천명)이 집회에
법원이 동성부부의 법적 지위를 최초로 인정했다. 이에 시민사회에서 법원 판결에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법원의 판결로 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탄력받을지 주목된다. 반면 동성애 반대 여론 재점화 가능성도 예상된다.서울고등법원 행정1-3부(이승한·심준보·김종호 부장판사)는 21일 소성욱 씨(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앞서 소 씨는 김용민 씨(남)와 2019년 결혼했다. 이어 2020년 2월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 배우자 김 씨의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하지만
서울학생인권조례가 최근 보수와 진보를 비롯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모두의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어제 20일부터 3월 10일 임기로 시작된 서울시의회 제316차 임시회를 두고 서울시의회 본관앞은 이 서울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보수단체들과 이를 지켜야 한다는 교육·시민단체들이 모두 나와 기자회견 및 1인시위, 피켓 홍보등을 시작했다.서울학생인권조례는 지난 2012년 서울시교육청이 공포한 조례다. 서울시민 11만 4천여명이 조례 청구에 동참해 그중 9만 7,702명의 유효 서명으로 주민 발의됐다. 10년도
불과 석 달 남짓 디즈니에서 일했던 한 임원이 하루 평균 2억원이 넘는 돈을 챙겨 가 미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1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프 모렐 전 디즈니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지난해 2022년 1월24일 입사해 4월29일 퇴사를 선언할 때까지 모두 836만5천403달러(우리 돈으로 약 102억9천만원)의 급여를 받았다.회사 출근일 기준으로 70일 재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11만9천505달러(약 1억4천700만원)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근로계약 종료 합의에 따라 추가로 받은 400만6천849달러
문재인 정권은 우리 사회의 경제적 취약층을 대상으로 ‘마을공동체사업’을 내세우며 조직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경제취약계층의 약점을 파고들어 ‘공동소비’, ‘공동생산’, ‘공동교육’, ‘공동육아’ 등 그럴듯한 마을공동체단위로 묶어서 사회주의적 시스템으로 편의를 제공해 정치적 지지기반을 형성하는 고도의 좌익화 사업을 추진했었다고 여겨진다. 이런 조직과 체제가 합법적인 방식으로 정부의 세금까지 지원받아가며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는 작금의 현실을 예의주시하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심각한 관점에서 원점에서 ‘주민자치기본법’을 재검토를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국민의힘)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상담센터)와 청소년활동시설(조치원, 반곡)을 운영할 민간위탁 기관으로 '넥스트클럽'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세종시 관내 청소년 관련기관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며칠전에는 대전시가 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를 운영할 기관으로 이 넥스트클럽을 선정한 것을 두고 대전의 시민단체들과 청소년 관련기관이 반발하고 있는 상태였다. 세종시 청소년기관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아동청소년과는 최근 상담센터와 조치원청소년센터, 2023년 7월에 개소 예정인 반곡청소년자유공간을 운영
대전시가 최근 대전시 청소년성문화센터를 운영할 민간위탁기관으로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한 것과 관련,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한국청소년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가 이 선정 결과가 기형적인 결과라며 이를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정책연대는 11일 오후 대전 청소년성문화센터 위탁 논란과 관련, 전국 본부장 및 지부장, 위원장단 긴급 논의를 거쳐 성명을 채택했다.정책연대는 “넥스트클럽은 표면적으로 청소년을 위한 종교단체로 보이지만 동성애 반대, 성소수자 혐오, 혼전 순결 강조, 금욕 생활 주장, 차별
대전시가 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성문화센터)를 운영할 기관으로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넥스트클럽)’이라는 단체를 선정한 것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는 물론, 청소년 관련기관들이 잇따라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대전시는 지난 11월 24일,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성문화센터를 민간위탁할 단체로 ‘넥스트클럽 사회적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넥스트클럽은 지난 2011년 설립된 개신교 기반 단체로,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게 건강한 성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
이탈리아의 집권 연립 여당인 동맹(Lega)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면 최대 2만 유로(약 2천800만원)의 보너스를 주는 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에 따르면 도메니코 푸르쥴레 등 동맹 소속 의원 5명이 최근 하원에 발의한 이 법안은 성당에서 결혼한 커플에게만 보너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 86%가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에선 성당이 가장 보편적인 결혼식 장소지만 최근 들어선 시청에서 올리는 결혼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시청에서 직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