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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중앙예닮학교 학생들, 희망브리지에 강릉 산불 피해 이웃돕기 성금 전달

'저탄소 녹색 동해안 국토순례' 일환으로 성금 모금

  • 기사입력 2023.05.04 13:58
  • 기자명 손경숙 기자
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용인 관내 유일 인가형 대안학교 중앙예닮학교 고2 학생들이 지난 4월 발생한 강릉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써달라며 자발적으로 모은 39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중앙예닮학교가 지난 2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강릉-동해-삼척 지역에서 환경보호와 산불예방을 핵심 주제로 진행하고있는 '저탄소 녹색 동해안 국토순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토순례 준비 기간 동안 방문지의 한 곳인 강릉지역의 산불피해 소식을 접하자, 보다 의미 있는 국토순례를 위해 환경보호와 산불예방으로 핵심 주제를 변경했다. 이어 지난 4월 20일부터 일주일간 SNS와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펼쳤다.

성금 전달식은 지난 3일 강릉시청에서 김홍규 강릉시장과 중앙예닮학교 한종혁 학교장, 김영채 학생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모금액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 산불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앙예닮학교 학생자치회장 김영채 학생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강릉지역 주민께 저희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숲의 소중함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도와줘 감동이 된다"며 "기부에 참여해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감사하고, 희망브리지는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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