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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배구단 팬들, '외국인 선수 교체 요구' 트럭 시위 전개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무성의·불성실 경기 태도, 감정 조절 불가, 경기력 저조' 지적

  • 기사입력 2024.01.16 17:52
  • 최종수정 2024.01.16 18:14
  • 기자명 정성민 기자
출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내 흥국생명배구단 갤러리
출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내 흥국생명배구단 갤러리

여자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배구단) 팬들이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보스니아, 등록명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며 트럭 시위에 돌입했다. 

16일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흥국생명배구단 갤러리에 따르면 트럭 시위는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흥국생명 본사에서 16일부터 시작됐다.  

흥국생명배구단 팬들은 트럭 시위를 통해 "무성의하고 불성실한 경기 태도", "감정 조절 불가 팀분위기 침체", "형편 없는 경기력", "떨어지는 정규리그 1위"를 주장하며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옐레나의 교체 요구 트럭 시위는 지난 12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경기에서 김연경은 28득점(공격성공률 56.25%)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레이나도 백어택 3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0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8득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은 20%였다. 옐레나의 경기력은 4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경기 이전부터 하락세였으며 4라운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에서 최저점을 기록, 흥국생명배구단 팬들의 원성을 샀다.  

흥국생명배구단 외국인 선수 옐레나[연합뉴스]
흥국생명배구단 외국인 선수 옐레나[연합뉴스]

단순히 역량뿐 아니라 옐레나의 태도도 흥국생명배구단 팬들의 불만 요소다. 감정 조절이 불가, 옐레나가 팀 분위기 전체를 해치고 있다는 게 흥국생명배구단 팬들의 지적이다. 

또한 작전 타임 때 감독의 말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도 종종 방송사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흥국생명배구단 팬들은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위해 옐레나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만일 흥국생명배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면 지금이 적기다. 흥국생명배구단은 오는 17일 GS칼텍스전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를 갖고 오는 30일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배구단이 팬들의 요구대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룰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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