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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IBK기업은행 반대한 방경만 사장 선임 

"3대 핵심 사업 성장 발판 삼아 세계 일류 기업 도약할 것"

  • 기사입력 2024.03.29 14:08
  • 기자명 이주현 기자
▲KT&G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사진=KT&G]
▲KT&G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사진=KT&G]

[한국NGO신문=이주현 기자] 케이티앤지(KT&G)가 28일 대전 대덕구 평촌동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방 사장은 KT&G 지분 7.11%를 가진 최대주주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이 반대한 후보였지만 최다 득표로 선임됐다.  

KT&G에 따르면, 방 사장은 소수 주주권 보호를 위해 대표이사 사장과 다른 이사 선임 안건을 통합한 집중투표에서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됐다. 

KT&G의 전신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1998년 입사한 방 사장은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브랜드실장 당시 '에쎄 체인지'를 출시하며 국내 담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받는다. 글로벌본부장을 맡아 해외 궐련사업 매출 1조원 시대도 열었다.

특히 총괄부문장으로 해외 궐련의 직접사업 확대, 국내외 차세대 제품(NGP)사업 성장, 해외 건강기능식품의 현지 완결형 가치 사슬(밸류 체인) 구축을 진두지휘하며 3대 핵심 사업(해외 궐련, NGP, 건강기능식품) 중심 중장기 전략 추진을 주도해왔다. 

방 사장은 "회사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로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3대 핵심 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 티어(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거 "성장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기 3년 사외이사로 선임된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은행의 주주제안 후보였다. 기업은행 쪽은 "주주제안 사외이사 선임은 KT&G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책임 있는 역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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