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충남도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됐다.서울시의회는 26일 제32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상정, 재석 의원 60명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상정에 반발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시의회는 국민의힘이 전체 의석(112석) 중 76석을 차지하고 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의회 인권·권익향상 특별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심의·의결했다. 폐지안은 곧장 긴급 안건으로 분류돼 이날 오후 2시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됐
[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전 세계적으로 무력 분쟁이 증가하는 가운데 불법 공격과 살해가 빈번히 자행되고 있다는 국제인권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또한 국제인권단체는 한국 정부의 실망스러운 기후위기 대응과 특정 인권 분야 억압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세계 인권 현황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24일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매년 인권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2023년 한 해 대한민국(이하 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하 북한)을 포함, 155개국의 인권 현황에 대해 포괄적인 분석이 담겼다
비교적 경미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5년째 재판을 받아온 아스팔트 우파 활동가 세 명을 최근 서울중앙지법 정재용 판사가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법정구속까지 한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정교모 등 각계 애국세력이 동참해 긴급 결성한 ‘자유시민탄압 대책위원회’는 오늘(4월 22일)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 자유시민 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문제의 정재용 판사 등 ‘좌파 무죄-우파 유죄’의 편향된 판결이 속출하고 있는 현재의 한국 사법부와 판사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성명을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22년과 2023년에 광범위한 시위를 진압하면서 이란 보안군이 수감자들을 강간, 고문, 성추행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심각한 학대는 반대 의견을 억압하기 위한 심각하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의 일부라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지적했다.휴먼라이츠워치는 2022년 9월부터 11월 사이에 구금된 쿠르드족, 발루치족, 아제리족 등 소수민족 지역 출신 10명에 대한 학대를 조사했다. 이들은 보안군에 의해 강간당했다고 증언했으며 일부는 보안군이 다른 구금자들을 강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구금자들은 또 보안군이
[한국NGO신문=이주현 기자] 엘지(LG)생활건강과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가 지난 15일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봉화초등학교를 비롯한 7개 학교에서 올해 '학교야 웃자!' 수업을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이 후원해온 학교야 웃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기획한 '더불유(U) 캠페인'의 일환인 학교 폭력 예방 교육 과정이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사업의 핵심 가치로 삼은 '인간 존중'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9년 이화여대 교육과학연구소 교수진, 중학교 교사 등과 함께 개발한 학교야 웃자 교육도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미국인 소설가 진 웹스터의 소설 에서 주인공 제루샤 애벗(Jerusha Abbott)은 익명의 후원자 도움으로 대학에 진학했다.애벗은 후원자의 이름과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고아원 현관에서 후원자의 기다란 그림자를 본 뒤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렀다. 이에 키다리 아저씨는 아동 후원자의 대명사로 불린다. 바꿔 말해 아동에게 키다리 아저씨는 꿈이자 소망이다.초록우산이 키다리 아저씨로 아동의 곁을 지키고 있다. 어느덧 올해가 설립 76주년.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 76년간 아동과 아동 가족의 행
[한국NGO신문=김다원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두고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안보리는 18일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총회에 추천하는 결의안을 논의한 결과, 전체 이사국 15개국 가운데 12개국이 찬성했으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됐다. 2개국은 기권했다.안건이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지난 4일 강릉의 한 가정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8세 아동 A군이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아동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왼쪽 눈에 오래된 멍이 관찰됐다. A군이 다니는 학교는 지난달 25일 멍이 든 채 등교한 아이를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으며, 같은 달 29일 시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학대 정황을 살피던 중이었다.장애아동은 학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능력이 제한되고 돌봄에 대한 의존으로 비장애 아동과 비교해 폭력을 경험할 위험이 크다. 보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7일(현지시간)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 100') 인사를 선정, 발표했다.올해 '타임 100'에 이름을 올린 주요 인물을 살펴보면 먼저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가족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그중 옥중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지도자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추천사에서 "나발나야는 큰 용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경기남부지역에서 불법체류자들의 범죄가 매년 1000여 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그중에는 특히 마약관련 범죄와 교통 범죄가 수백여건에 달하고, 살인·강도·강간 등을 포함한 강력범죄도 다수 발생하고 있어 불법체류자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경기도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불법체류자 범죄는 2019년 1091건에서 2020년 1327건, 2021년 1047건, 2022년 1138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수단 전쟁이 1년을 맞았다. 2023년 4월 15일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정부군(SAF)과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이 발발한 뒤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 1년간의 전쟁으로 난민 820만 명이 발생했고 아동 1000만 명이 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이에 국제사회의 수단 인도주의적 대응 자금 확대가 필요하다는 국제구호 NGO의 주문이 제기됐다.10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ACLED(Armed Conflict Location and Event Data Project)에 따르면 수
[한국NGO신문=이창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준혁(경기 수원정) 후보가 책에서 퇴계 이황 선생에 대해 거친 표현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유림 인사들이 반발하며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유교문화선양회를 비롯한 안동 유림단체 대표 39명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낯 뜨겁게 엮어 선현(先賢)을 욕보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다.이들은 "퇴계 선생은 '겨레의 스승'으로까지 추앙받고 있는 선현이며 중국과 일본 제국주의 학자조차 존경을 표해 마지않았다"며 "이런 비뚤어진 사
[한국NGO신문=장영수 기자] 여신도들을 지속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씨 관련 고소 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를 추가해 송치했다.충남경찰청은 20∼30대 여신도 4명(독일인 1명, 한국인 3명)을 추행한 혐의로 정씨를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충남 금산군 소재 수련원과 전북 소재 호텔 등지에서 정씨로부터 여러 차례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독일 국적 여신도 A씨
시민단체 (이하 ‘중공아웃’)과 (이하 ‘공실본’)가 2.14.(수), 2.21.(수), 3.27.(수)에 이어 4. 3.(수)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네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중 행각을 폭로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에서 “왜 중국을 집적거리나”라며 “대만해협이 뭘 어떻게 되든, 우리가 뭔 상관 있나”라고 말했다. 우리 수출입 상품의 43%와 석유가 대만해협을 경유한다는 사실을 일부러 외면한 것이다.대만해협은 우리의 사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계속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얼마나 불편하고 불안하십니까?이 어려운 상황에도 불편을 감수하며 정부의 의료개혁에 힘을 보태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국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입니다.국민 여러분,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돌다가 길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아이가 아프면, 새벽부터 병원 앞에서 줄을 서야 합니다.비수도권 지역은 더 열악합니다.가까운 곳에
[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독재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의 공통점은 체제와 정권 유지의 수단으로 언론 탄압을 자행하는 것이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전 세계 곳곳에 수감돼 있는 언론인이 수백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국경없는기자회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언론 탄압이 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가택연금된 언론인 수십여명을 포함해 520명이 넘는 언론인이 투옥돼 있다고 밝혔다.또한, 투옥·수감 등 신분에 대한 위협 때문에 언론인 다수가 망명했고, 정부가 직접 독립 매체들의 활동을 금지해 자국을 떠나 해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은 아이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기본적인 안보 회복을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함으로써 악화되는 아이티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고 휴먼라이츠워치(HRW)가 28일(현지시간) 촉구했다.휴먼라이츠워치는 민주적 통치, 인권 보호, 필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기 위한 6가지 주요 조치를 제시했다.HRW의 나탈리에 코트리노 위기 및 분쟁 연구원은 "아이티에서 진행 중인 사건은 인권 위기에 대한 광범위한 안보리 대응과 아이티 국민의 요구 사항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티인들이 민주적 통
[한국NGO신문=김진태 기자] 정부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 허위 선동, 선거폭력 범죄에 대해 엄벌할 방침이다. 또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개표 공정성 향상을 위해 수검표 절차가 도입된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민원동)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동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정부는 허위사실 공표와 흑색 선전, 금품 수수, 공무원과 각종 단체 등의 불법 선거 개입,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해 철저히 단속하고 처
[한국NGO신문=정성민 기자] 22대 총선 후보자 10명 중 3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2대 총선 후보자(952명)의 1인당 재산 평균은 4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시민사회가 정당의 총선 후보자 전과, 재산형성과정 검증에 의문부호를 제기하며 총선에서 유권자의 심판을 주문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사옥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2대 총선 후보자 정보(전과·재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기자회견은 오세형 유권자운동본부 부장이 사회를 맡아 ▲취지·배경 설명(김성달 경실련 사
[한국NGO신문=이창준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 후속 절차를 5월 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철회를 요구하며 전공의에 이어 의대 교수도 집단사직에 동참하고 있지만,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못박은 셈이다.또한 집단사직 미참여 전공의·의대 교수의 불이익 예방을 위해 보호신고센터 신고 접수 대상이 기존 전공의에서 의대 교수까지 확대되고, 동맹휴학 미참여 의대생들을 위해서는 교육부 내에 의대 학생보호신고센터가 운영된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6일 서울별관브리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