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 서울 되는 메가 서울 프로젝트가 제안되었다. 메가 서울은 수도권 정비의 축으로 의미가 있다. 도시의 양극화와 노후화가 심해지고 세계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일대 혁신이 요구된다. 한 축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경기 북부의 특별 자치도 설치를, 또 한축으로는 서울 근교의 작은 도시를 기반으로 메가 서울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어찌 됐던 수도권 정비의 방편으로 생산적인 논의가 필요하리라 본다.경기도 구리시는 그동안 한강변 개발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너무나 역량 소모가 컸으며 그로 인해 주민분열은 물론 성장 동력까지 상실하는
당의 분열에 앞서 여당의 보궐선거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모두가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데도 말이다. 우여곡절 끝에 혁신위원회가 탄생했다. 그러자 보란 듯이 젊은 당직자가 탈당 선언을 했다.혁신위가 잘되길 기대해 본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첫 행보가 5.18 묘지 참배로 정했다고 한다. 필자는 5.18의 의미를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가 태동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국가권력의 부당한 강요와 폭력 앞에 대항하는 자유인의 시민권을 실천한 의미 있는 역사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인력풀이 교체되었다는 사실로 산업화의 역사에서
뼈 때리는 패배이다. 서울 강서 구청장 선거의 성적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원래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대선에는 근소한 차이로 졌고 지선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지역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보궐선거 결과를 보면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그동안의 투표 결과를 보면 실력 차를 차분하게 한 점 한 점 극복하다가 대량 실점하고 만 결과라 할 수 있다. 우선 용산의 국정 독주에 대한 국민들의 경고라고 본다. 보통 총선이 치르기 전 6개월 전의 민심이 그대로 작동된다는 게 상례라는 점에서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는 대단히 위험스
한 표차로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진영 관점인 판단이 아닌 법치적 판단을 한 30여 명 의원 덕분이다. 지난 2월 초 1차 체포동의안 부결은 10여 명이 부족했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급변했다.필자는 그 이유로 두가지로 본다. 하나는 한동훈 장관의 국회 설명에 있다. 민주당의 야유와 폭동에 가까운 방해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연하고 담대하게 설명한 것이 하나라고 본다. 한 나라의 유력 정치인이자 대선후보를 체포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증거와 사실을 꼼꼼하게 챙겨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가 되는 세상이다. 손자병법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적의 적은 동지가 되는 냉혹한 현실을 목도한다.며칠 전 미국과 베트남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맺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쟁 한 당사자임에도 양 나라의 관계가 한층 밀접해지는 현실이다. 그 이유는 독자들의 생각에 맡긴다. 미국의 외환위기를 틈타 중국이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하자 미국은 새로운 국제관계를 조성하기에 이른다. 덩샤오핑의 ‘도광양회 유소작위(韜光養晦 有所作爲)’-“칼을 칼집에 넣어 검광이 밖으로 새 나가지 않게 조용히 실력을 기르고 꼭 해야
아주 오래전에 북한이 핵보유를 선언하였을 때 운동권 친구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게 되면 동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핵보유를 주장 하게 되고, 핵확산 금지를 제 1 외교 정책으로 삼는 미국으로서는 평화협정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필자는 한국의 미국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한미일이 동맹체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었다. 북한의 핵보유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만이 아닌 세계 여러 나라들의 관계를 추동하는 뇌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냉전이 해체된 이후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항할 나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