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목록 ( 총 : 1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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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강박관념이 만든 이용록 홍성군정의 60만
충남 홍성군, 물리적 한계를 무시한 60만 명 발표... 통계적 착시 혹은 지나가는 사람까지 방문객 의혹 도 를 성공으로 포장 2km 반경, 5~15분 체류 기준의 모호함...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는 홍성군의 발표 이면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해 방문객 55만 명을 훌쩍넘긴 4일간 60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방문객 수를 내세우며 축제의 성공을 자축했지만, 정작 이 수치의 통계적 신뢰성이 행정의 신뢰를 위협하는 도마 위에 올랐다.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는 이용록 홍성군수와 지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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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면·편견만 담은 '취재 수첩', 공적 비판의 선을 넘다
최근 서산지역에서 서산시출입기자단이 제정한 '제1회 서산대상'에 대한 비판적 취재 수첩이 공개됐다. 해당 수첩은 단체의 대표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직자 포상 행위의 정당성에 의문을 던졌다. 공공 영역의 인물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의 권위와 투명성 확보 문제는 충분히 제기할 수 있으나, 비판의 근거로 의도적인 사실 왜곡과 배타적 미디어 인식을 드러낸 것은 언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행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숫자 조작'으로 훼손된 비판의 신뢰성비판의 가장 심각한 논리적 오류는 기자단 구성을 '예닐곱 명'으로 축소하여 서술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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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부재가 드러낸 리더십 공백···"시민 없는 행정"이 부른 신뢰 위기
대구시가 최근 보여준 일련의 행정 혼란은 단순한 ‘일시적 소통 부재’가 아니다. 시장 부재로 인한 리더십 공백이 공직사회의 기강 해이와 행정편의주의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시민 신뢰의 붕괴로 확산되고 있다. 달서구청장의 출입 저지, 언론사 취재 제한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조치들은 그 단면을 보여준다.10월 중순,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벌어진 ‘현직 구청장 출입 차단’ 사태는 행정조직이 얼마나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공직자들은 “내부 지침”을 이유로 언론과 민선 자치단체장의 접근을 막았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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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과 핑퐁 행정이 초래한 서산시의 위기
충남 서산시의 시정 운영 실태가 심각한 수준의 안전 불감증과 책임 행정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 중대한 재난이나 사안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행정의 안일함이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비화하고 있다는 점은, 서산시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한다.'불법 방임'의 일상화: 법치주의의 실종서산시 무학로 한복판에서 신호수 없이 굴삭기가 작업을 감행한 사건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법규를 정면으로 무시한 위험천만한 행위다. 이는 단순한 현장 관리 부주의를 넘어, 감독 당국인 서산시의 묵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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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걸을 권리'를 포기하게 만드는 도시의 민낯
최근 충남 서산시에서 추진된 60억 원 규모의 풍전저수지 둘레길 조성 사업이 부실 시공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완공도 되기 전에 둘레길은 울퉁불퉁 솟아오른 코코넛 매트 때문에 보행자에게 흉기를 들이미는 형국이 됐다. 6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사업이 시민의 ‘안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마저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은 서산시 행정의 안일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증거다.우리는 흔히 도시의 경쟁력을 ‘화려한 건물’이나 ‘대형 사업’에서 찾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도시의 품격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에서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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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뒷전, 색소폰 인맥이 좌우하는 서산시
충남 서산시를 둘러싼 비판은 이제 도시 경쟁력 하락을 넘어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행정 마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도시는 경쟁력으로 말한다. 그런데 지금 충남 서산시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당진에 게임이 안 된다”는 어느 시의원의 탄식은 과장이 아니다. 본질은 단순한 인구 유출이나 산업 기반 약화가 아니다. 문제의 뿌리는 공직 기강 해이와 인사 시스템의 붕괴다.서산시 공직 사회에 떠도는 “승진하려면 색소폰 동호회에 가입해야 한다”는 자조 섞인 농담은 단순한 풍문으로 치부하기 어렵다. 특정 동호회와 충성파만 챙기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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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에 민주주의는 있는가?
천안시의회 본회의 파행 사태는 단순히 '독립기념관장' 문제를 둘러싼 여야 간 이견 충돌로 치부할 수 없다. 그 안에는 천안시 의정을 이끄는 리더십의 '절차적 정당성' 부재와 '시민 정서'에 대한 무감각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국민의힘 소속의 김행금 의장은 "민생회복이 더 시급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운영위에서 합의된 안건을 일방적으로 무력화시킨 행위를 정당화하는 논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 '민생'을 내세우며 정작 의회의 기본적 기능인 의사 진행 절차를 파괴한 것은, 마치 시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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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로빈슨 "韓 고속성장, 박정희의 경제발전 집착 덕분"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최근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의 요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착과 이승만 전 대통령의 농지개혁, 좋은 운"이라고 평가했다.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저자인 로빈슨 교수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기조 강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경제 발전에 집착한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기존 사회과학 연구에 따르면, 권위주의적 정치 체제 아래서는 경제가 크게 발전하기 어렵지만, 박 전 대통령이 독재 권력을 경제 성장에 집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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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방치하면 건강에 독이 됩니다
■ 비만이 건강을 위협하는 구조미용과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비만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비만 유병률은 2021년부터 추세가 꺾여 조금씩 감소하는 중이다. 하지만 남성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고 비만이 크게 늘고 있어, 결국 전체 비만 유병률은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비만이란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것을 말하며,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BMI, kg/m2)를 기준으로 BMI 23이상을 과체중, 25이상을 1단계 비만, 30이상을 2단계, 35이상을 3단계 비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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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들로 채워진 거수기 위원회 이대로 둘 것인가
지자체 위원회는 행정의 독주를 막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민주주의의 중요한 장치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위원회는 그 본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거수기' 역할에만 충실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단체장의 의중을 따르는 '예스맨'들로 위원회가 채워지면서 민주적 절차는 빈껍데기가 되고 있다.가장 심각한 문제는 복수 위원회에 중복 위촉된 '예스맨'들의 존재다. 이들은 특정 사업을 밀어붙이는 역할을 맡아 다른 위원들을 압박하고, 반대 의견을 내는 위원들을 고립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위원회의 전문성은 무시되고, 토론과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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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자, 포스코이앤씨의 민낯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의 잇따른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과연 어떤 의미에서 ‘미필적 고의’라는 표현이 사용되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이 대통령은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변호사 활동을 오래 한 법조전문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해 내린 표현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그렇지 건설사가 근로자 사망을 의도적이지는 않지만 방치하거나 조장했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미필적 고의(未必的故意)’의 사전적인 의미는 자신의 어떤 행위로 인해 범죄 결과가 일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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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양키 고 홈'외치는 형님 덕분에 조기 퇴진? ..."김민웅, 한미동맹은 '제국주의' 아가리에 우릴 넣는 것"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나름대로 애를 태우는데, 김민석 총리의 형인 김민웅 목사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그 결과가 어떨지 주목된다.김민석 총리의 형으로 목사이자 촛불행동 대표인 김민웅씨는 27일 올린 페이스북 ‘주한미군을 본국으로 돌아가게 하는 일’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트럼프의 미국은 양키 제국주의의 끝판". "제국 미국은 지금 황혼의 시간을 맞이 하고 있다". "우리가 몰락하고 있는 제국과 운명을 같이 할 이유는 전혀 없다"는 등으로 미국을 비판했다.김 목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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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시밭길 시작?…머스크 리스크 현실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는 물론이고 시장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리스크가 가시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세계 최강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세계 부자 1위 일론 머스크 간의 갈등으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요인들이 결국 테슬라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번 2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지난밤 발표된 테슬라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대비 두자리수 이상 후퇴했다. 매출은 224억96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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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방시혁은 계속 나오게 돼있다
“저는 혁명가는 아닙니다만, 음악 산업의 불합리, 부조리에 대해서 간과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상식이 구현되도록 싸우는 것… 우리 피, 땀, 눈물의 결실인 콘텐츠 역시 부당하게 유통되거나 저평가 되며 부도덕한 사람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공공의 선에 해를 끼치고 본인의 삶을 개선하지 못하는 파괴적이고 부정적인 욕망을 이루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제 묘비에는 ‘불만 많던 방시혁, 행복하게 살다 좋은 사람으로 축복받으며 눈감음’이라고 적히면 좋겠습니다. 상식이 통하고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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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힘들게 하는 것들
첫째, 내년 최저임금 1만 320원으로 올해보다 2.9% 상승. 주휴수당을 포함한 월급 환산액은 215만 688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올해 209만 6270원보다 월 6만 610원 즉 연간 단위로 72만 7320원이 늘어난다. 가뜩이나 오른 최저임금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은 더 늘고, 단순 노동자나 미숙련 청년층의 일자리 찾기는 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둘째, 6.27 부동산 대출 규제로 거래가 확 줄고, 전세 감소와 월세 증가현상이 나타남. 부동산 거래가 줄면서 이사업체와 인테리어업체 등의 수요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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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부장관 지명에 따른 걱정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진보정부 출범을 기다렸다는 듯이, 고삐 풀린 말처럼 날뛰면서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된 23일 만에 첫번째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정도로 이번 정부도 문재인 정부 때와 같이 부동산 문제가 최우선 해결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그런 불확실한 상황을 이끌 책임자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 선임이 19개 부처 장관 중 가장 늦게 발표된 것을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의 부동산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나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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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AI반도체 기업 세계 1위인 엔비디아가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서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엔비디아는 9일(현지시간) 1.8% 상승한 162.88달러로 마쳐 종가 기준 시가총액 3조9743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장중 시총 4조달러를 터치하면서 역사적인 시총 4조달러 종목이 탄생된 것이다.1993년 현재 CEO인 젠슨 황이 자본금 4만달러로 동료 2명과 창업한 엔비디아는 1999년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후 2년 만인 2001년 S&P500지수에 진입했고, S&P500 진입 24년 만에 드디어 시총 4조달러를 최초로 돌파하는 기록을 세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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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미워하는 대한민국, 부자 순유출 세계 4위
글로벌 투자이민 자문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지난달 발표한 ‘2025년 부의 이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떠나는 백만장자 순유출 규모가 2400명에 달해 순유출 순서로 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는데 그 이유가 뭘까?부자 순유출 순위는 1위 영국 1만6500명에 이어 중국 7800명, 인도 3500명 등이고 한국이 4위에 올랐다.여기서 부자유출의 기준은 부동산 외의 투자 유동 금융자산이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인 부유층이 새로운 국가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는 것을 말한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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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가장 큰 부동산 리스크는 대통령실의 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의 집값이 역대급으로 오르고 있는 것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6월 27일 정부가 강력한 대출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은 일단 파랗게 질렸다. 강남벨트 입성을 노리는 사람들은 당장 수십억원의 현금이 필요하고, 그 외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서민 수준의 아파트를 장만하려고 해도 준비해야 하는 현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서민들의 집 장만이 쉽지 않게 됐다.당분간 강력한 수요억제책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차갑게 식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에서는 주거 빈부 격차를 키워 주거 양극화를 확대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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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보다 많은 리베이트…대웅제약의 기이한 모습 누가 만들었나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란 속담이 있다. 마땅히 커야 할 것은 작고, 오히려 작아야 할 것이 큰 경우를 꼬집는 말인데, 사회 곳곳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니까 나온 속담일 것이다. 최근 밝혀진 대웅제약의 병원 상대 리베이트 사건은 주객이 전도된 비정상적인 기업경영 사례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정부당국, 관련 단체, 병원, 제약업계 간 짬짜미가 있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이번 사건은 대웅제약이 자신들의 신약을 종합병원에 납품하기 위해 관련 의사들에게 엄청난 규모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공익제보자의 제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