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는 엿새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59명 준 것이다. 그러나 이는 휴일 영향으로 검진자 숫자가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271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55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206명으로,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부산·경북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현재까지 4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여기서 파생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북, 광주 등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누적 34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24명)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밖에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누적 2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14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8명), 춘천시 소재 대학교(1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26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3명)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보다 12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