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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GO신문=전종수 기자]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사의를 밝혔다. 이 대사는 29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에는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 대사는 변호인을 통해 공수처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면서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어 "그러기 위해 오늘 외교부 장관께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시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 발생한 해병대원 채모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주호주 대사로 임명을 받고 출국해 비판과 논란이 야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