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부모, 행복한 자녀 목록 ( 총 : 8건)

  • “선생님,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지적장애 청소년들의 취업 전 자신감·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단기 상담을 진행했다. 진희(가명, 여 19세)는 지적장애 3급으로 현재 ○○지원센터에서 취업 관련 교육을 받는 중이다. 제빵 기술과 바리스타 기술을 익혀 자격증 취득 후 취업 할 예정이라고 했다.자기표현이 서툰 진희의 내면과 가족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KHTP(동적 집나무사람)그림투사와 동물가족화를 살펴보았다. 진희는 KHTP 그림에서 외롭고 힘든 감정과 집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하였으며 동물가족화에서는 동생(토끼)이 가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중요한 존재이고 아버

  • “도와주고 싶어요”… '틱장애' 아동 상담

    “도와주고 싶어요”… '틱장애' 아동 상담

    영호(가명, 남 11세)는 동생이 태어나기 전까지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아이였다. 영호가 7살 되던 해 동생이 태어났고 영우에게 쏠렸던 부모님의 사랑은 동생에게 자연스럽게 옮겨졌다. 몸이 약한 동생은 엄마의 근심이었고 엄마는 동생에게 늘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았다.아버지의 사업이 점차 어려워지며 가정 상황이 안 좋아졌고 부모님의 다툼은 날로 심해졌다. 아버지는 지방에 직장을 구하여 내려가게 되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에 오셨다. 든든한 버팀목과 같은 아버지와의 분리는 영호에게 무척 큰 충격이었다.아픈 동생을 돌보며 여유롭지

  • “왜 사람들을 자꾸 의식할까요?”

    “왜 사람들을 자꾸 의식할까요?”

    병원 간호사로 근무 중인 희영씨(가명, 여 33세)는 초등학교 교사인 동생과 고등학교 교사인 언니에 비해 학력이 부족하고 여러모로 모자라는 게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림 검사와 MMPI-2, SCT 심리검사에서 희영씨의 애정욕구, 성취감, 우울감, 성공적인 여성상의 추구, 낮은 자존감, 과거 후회 등과 관련한 결과가 나타났다.희영씨는 자신이 늘 힘든 것은 열등감이라고 생각되어 학력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수년간 여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병원에서 인정받는 간호사가 되었다. 그럼에도 왠지 모를 불안과 사람에 대한 과도한 의식으로

  • “나를 정신병원에 가둔 부모님이 미워요”

    “나를 정신병원에 가둔 부모님이 미워요”

    성오(가명, 남 19세)는 지난해 폭력사건에 연류돼 현재 법원으로부터 수강명령을 받은 상태다. 수강명령에 따른 교육을 마친 어느날 성오가 개별상담을 요청해 왔다.“선생님, 저는 우리 부모님이 이해가 안돼요. 아니 이해하기 싫어요. 우리 부모님은 나를 버리셨던 분들이에요.”성오는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부모님에 대해 쏟아놓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평소 성오의 말을 귀 담아 듣지 않으며 문제가 생기면 성오의 잘못으로 돌리는 등 성오에 대한 신뢰가 없으신 듯 보였다.중학교 진학 후 잦은 결석과 가출로 부모님과의 관계는 더욱 나빠지게 되었다

  • “선생님, 칭찬하지 마세요?”

    “선생님, 칭찬하지 마세요?”

    소아암 환아인 승오는 현재 학교를 휴학하고 집중 치료 후 병원 외래 치료 중이다. 상담사인 본 필자를 만나러 온 승오는 모자와 마스크로 온 얼굴을 가린 채 묻는 말에 간간히 고개만 끄덕일 뿐 매우 소극적인 모습이었다.승오 엄마는 승오가 소아암 치료를 받으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고 만나도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몸이 아픈 승오가 마음마저 아프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상담소를 방문했다.승오는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하고 위축된 상태였다. 필자와의 미술치료를 통해 승오의 억제된 감정을 자연스럽게

  • 페르소나! 내 모습대로 살고 있는가?

    페르소나! 내 모습대로 살고 있는가?

    화려한 외모, 깊은 수심에 찬 진숙씨(가명, 여 48세)를 만났다. 진숙씨는 병원, 철학관, 상담소 등 어디로 가면 좋을지 고민하다 언니의 권유로 본 필자를 만나게 되었다. TV에서 그림으로 심리를 보는 것을 보았다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여 그림으로 자기의 심리를 볼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근래 뭔지 모를 불안과 답답함으로 잠도 잘 못 자고 몸도 자주 아파 아픈 원인이나 고칠 방법 등을 알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상담소에서 진행하는 내용들을 간단히 설명하고 진숙씨의 요청에 따라 몇 가지 심리검사와 KHTP(동

  • “선생님 도와주세요”…‘위기’ 청소년 상담

    “선생님 도와주세요”…‘위기’ 청소년 상담

    지영이를(가명, 16세 여) 만난 것은 여름방학이 막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될 즈음이었다. 지영이는 현재 잦은 결석으로 수업 출석일이 모자라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지영이의 상담이 진행되었다.지영이의 아버지는 지난해 사기죄로 연류돼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엄마는 유방암 수술 후 치료 중이었다. 큰오빠, 작은오빠가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로 빠듯하게 가정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3년 전 부모님이 이혼한 후 지영이와 오빠들은 아빠와 살다 아빠의 교도소 수감 후 엄마와 지냈다. 지영이는 아빠가 교도소에 수감

  • 서서 변을 보는 아이와 ‘유분증’ 상담

    서서 변을 보는 아이와 ‘유분증’ 상담

    동우(가명, 6세 남) 고모가 다급하게 상담실을 방문했다. 고모는 걱정스러운 말투로 동생 가족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그의 말에 따르면, 동생(40대 후반)은 지적장애, 언어장애가 있는데 몇 년 전 베트남 결혼정보업체 소개로 동우 엄마(30대 초반, 베트남 여성)를 만나 결혼했다. 몇 년 정도 시댁에서 살다가 동우엄마랑 시어머니 사이가 안 좋아져서 화성에 있는 집으로 동우네를 내보내게 되었다.동생의 첫째 아들인 동우는 장손이라 본가에 두고 갓 태어난 둘째 아이만 데리고 가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동우와 가족은 떨어져 살게 되었고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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