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벚꽃 시즌이 개막한다. 벚꽃의 운치를 만끽하고 싶다면,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이 지역 주민을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는 "인천 서북부 대표 휴식공간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이 4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야생화공원은 매립지공사가 지역 상생을 목적으로 수도권매립지 내 연탄재 야적장 부지에 조성한 공원이다. 축구장 66개 크기(약 47만m2)에 야생초화지구, 습지생태지구, 테마식물지구, 복합문화지구 등으로 구성됐다.
봄에는 벚꽃·수선화, 여름에는 붓꽃·작약, 가을에는 바늘꽃·단풍나무 등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메타세콰이아길·상록수길 등 산책로와 반려견 놀이터 드림퍼피, 잔디광장 등도 조성됐다.
특히 올해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버스킹(길거리 공연) 프로그램, 나뭇가지· 솔방울 활용 자연악기 만들기 체험 등이 운영된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10시~18시)이다. 인천시에서 간선 43번·66번·87번 시내버스를 이용, 방문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종합안내소(032-560-9940)로 문의하면 된다.
매립지공사 홍성균 문화공원처장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야생화공원을 개방하고 있다"면서 "4월에 많은 시민들이 방문,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드림파크 야생화공원은 매년 2차례 축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개방됐다. 하지만 매립지공사와 인천광역시가 협업, 2019년 5월부터 상시 개방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79만 3000명의 시민이 다녀가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경관행정 우수 사례와 행정안전부 주관 협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