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질병 아토피, 자연의 이로움으로 풀다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 ‘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출간
호흡기·음식물·피부접촉 유입 등 환경호르몬이 원인이라는 사실 상세 설명
저자 자신 아토피 죽음 고통 겪고 자연 약초 연구해 낫는 과정 담아

  • 기사입력 2024.11.07 08:58
  • 최종수정 2024.11.07 08:59
  • 기자명 설동본 기자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이 펴낸 ‘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책 표지. HK제공
▲김수남 아토피건선 치유명인이 펴낸 ‘아토피 건선 2달이면 낫습니다‘ 책 표지. HK제공

[한국NGO신문=성동본 기자] 아토피는 그리스어 a-topos가 어원으로 특이한, 생소한, ‘비정상적인 반응, ‘기묘한’ 등의 뜻을 가졌다. 

1925년 코카(coca)라는 학자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환을 다른 알러지 질환과 구분하기 위해 아토피(Atopy)라고 부르기 시작한 이후 아토피는 오늘날까지 정확한 발생기전이나 생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아토피가 어떤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난치병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때문에 사람들이 피부 문제로 병원을 찾으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스테로이드 처방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일부 의사는 스테로이드가 해롭다는 걸 알지만 발을 동동 구르며 괴로워하는 환자들에게 어쩔 수 없이 스테로이드 처방을 끊어준다.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의사의 지시를 믿고 스테로이드에 의존하며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스테로이드가 해로울 뿐만 아니라 치료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한의원 치료를 선택하지만 여러 한의원을 전전할 뿐 치유가 결코 만족스럽지 않다. 그동안 치료 비용만 매달 수십에서 수백만 원이 들어갔다. 11년째 한의원 치료를 해온 한 아들의 엄마는 속으로 통곡을 한다. 환자는 환자대로 고통에 겨워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이것은 아토피로 고뇌하는 우리 사회의 현재 모습이다. 30년 전 ‘아토피’란 말이 처음 등장하며 아토피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현대의학은 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토피 건선의 원인을 정말 모를까?

인터넷에는 질병관리청, 각종 의료기관들이 알려주는 아토피 정보들이 꽤 많다. 그런데 유전·환경적 요인 등 온갖 설이 제기되다 보니 과연 무엇이 옳은지, 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종잡을 수가 없다.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이다. 아토피 관련 단어를 포털 검색창에 입력해 보자. 첫 페이지를 가득 메운 온갖 종류의 광고는 전후 사진을 보여주며 아토피가 쉽게 낫는다고 자랑하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이런 광고에 속아본 사람들은 무엇을 진실로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기다. 그러나 병을 고쳐야 하기에 다시 각자도생의 길을 찾아 양방, 한방, 민간요법 등을 섭렵할 수밖에 없다.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누구도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이미 아토피 원인에 대한 힌트와 답이 나와 있지만 세상은 그보다 경제적 소득에 관심이 많다. 아토피 원인이 무엇인지 정말 모르고 있는데, 바로 문제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아토피 건선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아토피 건선의 원인은 환경호르몬 때문”이라며 “환경호르몬 물질이 우리 몸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면 아토피 치유는 정말 쉽다”고 일갈한다.

질병관리청에서도 화학물질의 접촉, 즉 환경호르몬이 아토피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을 검색해 보면 현명한 네티즌들이 경험을 공유한 글도 많다. 그러나 진실은 가짜가 활개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쉽게 묻혀버리고 만다. 

글쓴이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환경호르몬 유해물질이 널리 퍼지면서 세상은 병 앓이가 시작되었고, 피부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며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에 유입되는 경로를 △오염된 공기를 마실 때 호흡기 유입 △부적절한 음식물 섭취 유입) △환경호르몬 물질 피부 접촉 유입 등 3가지로 보고 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아토피로 죽을 고생을 하다가 자연 약초를 연구하며 낫는 과정이 담겨있다. 이후 피부병 환자들에게 그가 개발한 자연 솔루션을 제공했고, 6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회복되는 과정을 관찰하며 아토피 원인이 ‘환경호르몬’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저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서울대병원 피부과에서 ‘아토나 제품의 아토피 피부염 완화 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라는 제목으로 국내 최초 임상실험을 진행, 아토피 치료 효과에 대한 검증을 받기도 했다.

‘환경호르몬’이 아토피 발병 원인이라고 정의 내리는 저자는 아토피라는 질병은 화학물질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자연 방식으로 풀어야만 치유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김수남著/도서출판 HK/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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