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후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는 논평을 냈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입니다”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너무나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더 크고 강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하게 일으켜 세워야 하겠습니다”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라고 적었다.
나아가 “그러기 위해선 둘로 나뉘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합니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라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치인들과 언론이 앞장서주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의 실망스러운 태도와 발언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망언에는 참 아이러니를 느낀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석열 정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를 수사해 구속시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문재인은 건재하고 윤 대통령이 체포됐으니 말이다.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 검찰을 견제하기 위해 지금 논란인 한창인 공수처를 만들었는데 그 공수처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능력과 실적 미비 등으로 무용론 등의 질타를 받아오다가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는 데 성공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했다.
그런데 과연 공수처가 윤석열을 이길 수 있을까? 불의와 불법이 대한민국의 법치를 이길 수 있을까? 공수처가 감당하지 못할 일을 벌인 것 같다. 혹자는 "문재인도 공수처는 아마도 선을 넘은 것 같다"고 한다. 잠자는 정의를 깨운 것 같다. 불법난무에 이 나라의 청년들이 일어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