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도가 2월 한파로 때아닌 관광 특수를 누리고 있다. 11일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도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동막해변에 유빙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동막해변의 유빙은 2월 한파로 인해 한강과 임진강에서 만들어진 얼음이 흘러들어온 것으로, 갯벌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얼음덩어리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모습이 겨울철 이색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동막해변을 찾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동막해변은 지난해 연말 대대적인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해 깔끔한 모습으로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총 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후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고, 해변 보행로 조성, 달빛 포토존, 저어새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관광 요소를 추가했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의 대표 관광지 동막해변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유빙으로 겨울철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막해변은 캠핑, 낙조, 해수욕 및 갯벌체험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식음 및 숙박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