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유명 한옥호텔 경원재, '워커힐' 간판 단다

인천경제청, 워커힐 브랜드 도입 제안한 새 운영사 선정

  • 기사입력 2025.04.09 10:24
  • 기자명 고석태 기자
▲경원재 전경. 인천경제청
▲경원재 전경. 인천경제청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유명 한옥 호텔 경원재가 엠베서더에서 워커힐로 이름을 바꿔 달 전망이다. 경원재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호텔 운영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일인터내셔널 하스피탈리티그룹’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달 말 기존 운영사인 ㈜서한사의 운영 기간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했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일인터내셔널은 2008년 설립된 호텔 전문 운영 법인으로 현재 인천 송도에 주소를 두고 총 12개 호텔 및 연수원(위·수탁운영 7개소, 관계사운영 5개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인천의 2개 호텔(이비스스타일앰버서더인천에포트호텔, 베스트웨스턴인천로얄호텔)을 직접 운영하며, 관계사가 하버파크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대일인터내셔널은 ‘워커힐(WALKERHILL)’ 브랜드의 도입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일인터내셔널은 또 ▲지역 주민과의 유대 강화를 목표로 주민 참여형 전통문화프로그램 ▲지역 예술가 및 소상공인과의 협력 ▲어린이, 노약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등 지역 주민과의 유대감 형성과 공공성 확보를 위한 운영안을 제시했다. 직원의 고용 안전성 보장, 안전보건 관리 체계 가동, 최적의 시설 및 미화 관리로 최상의 호텔 컨디션 유지 등도 제안했다. 위탁 운영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30년 4월 말까지 5년간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공고에서는 정성평가 심사 항목에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행사, 사회공헌 활동, 지역 상생 방안 등을 포함해 경원재의 공공성 및 공익성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며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702㎡ 규모의 한옥 호텔이다. 객실 30개, 연회장 2개, 한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 개관해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영빈관으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한옥호텔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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