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14일 개막...6월ㆍ9월 2회 개최

  • 기사입력 2025.06.09 11:18
  • 기자명 고석태 기자
▲개항장 야행 행사 모습. 인천시
▲개항장 야행 행사 모습. 인천시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인 ‘개항장 야행’이 10주년을 맞아 국가적 행사로 격상돼 오는 14일 개최된다. 국가유산청과 인천 중구청이 주최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2025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6월 14일~15일, 그리고 9월 20일~21일 등 총 2회에 걸쳐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개항장 국가유산 야행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으로 국가유산청‘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대표사업’으로도 선정돼 2025년부터 3년간 국비 지원을 받는다.

올해는 야행 10주년을 기념해 ‘최초의 국제도시, 개항장’을 콘셉트로, 서구의 근대문물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인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4일 개막식에는 근대 시대의 서구식 의상을 입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퍼레이드에 참여, 최초의 국제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드론 라이트쇼는 인천 중구청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져, 야행 10주년을 기념하고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예술인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는 ‘야행 프린지(자율 참여형 공연․전시)’와 개항장 주민을 소개하는 사진 전시회, 지역 상인이 참여하는 야시장과 지역 공방시장도 운영된다. 이밖에 개항 플로깅 클럽(환경정화 활동), 대중교통 및 다회용기 이용 캠페인, 다오박스(우유팩 모으기 챌린지) 등 친환경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에코 무브먼트(Eco Movement)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한 콘텐츠도 확대된다. 외국인 도보탐방 프로그램과 K-컬쳐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국가유산진흥원과 협업해 인천국제공항 여행자센터(Tourist Center)에서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야행 홍보 및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 알파고가 진행하는 ‘야행 다큐먼터리’가 현장에서 촬영되며, 디지털 보드 및 포토키오스크 설치, 국가유산 건축물 모형을 활용한 키비주얼 제작 등 디지털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문화향유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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