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상명대 글로벌경영학과 반주일 교수가 ‘자동차 급발진을 파헤치다’를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상명대에 따르면 반 교수는 가족이 당한 급발진 의심사고를 계기로 제조사와 3년에 걸친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 사건이 계기가 돼 학자로서의 역량을 총동원해 공학, 경영, 법률, 소비자보호 등 융복합적인 접근으로 급발진 이슈를 조사·추적하는 일에 주력해왔다.
학부에서는 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한 반 교수는 15개 장, 504쪽 분량의 이번 신간에서 다양한 논문, 보고서, 판례, 사례, 전문가 증언, 기술자료 등을 총동원해 급발진을 다층적으로 해부하며 집요하고도 치밀한 분석을 제시한다.
자동차 급발진의 A부터 Z를 다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통해 공학·기술적인 이해에 기초해 자동차 급발진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자동차 급발진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통찰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반 교수는 지난 몇 년간 KBS, YTN, MBC, 세계일보 등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급발진 이슈와 해법을 제시해 왔으며 제조물책임법 관련 국회 정책세미나의 발제자와 토론자로 활동해 왔다. 이러한 공적 활동괴 전문성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로부터 소비자권익증진상(2024년)을 수상한 바 있다.
책의 서두에는 제조물책임법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수장을 역임했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조성욱 교수와 제조물책임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위원인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추천사가 실려 있다.
반 교수는 “이 책이 더 이상 자동차 급발진으로 죽거나 다치지 않고 책임이 오롯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는 공정한 사회를 앞당기는 데 마중물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출간은 유명 출판사인 박영사가 맡았으며, 정가는 2만 9천원이다. 책은 시중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