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오는 26일 송도컨벤시아에 개최되는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자회의(SOM3)를 앞두고 송도컨벤시아 내 음식점 15개소에 대해 ‘위생 등급 지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생 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도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3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연수구는 APEC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송도컨벤시아 방문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위생 등급제 참여를 적극 추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송도컨벤시아에 입점한 업소 15개소 중 ‘매우 우수’ 11개소, ‘우수’ 3개소, ‘좋음’ 1개소 등 위생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경인 지원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했으며, 기존 등급이 지정된 4개소를 제외한 11개 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신규로 모두 위생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송도컨벤시아 내 전체 음식점(15개소) 위생 등급 지정 완료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위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위생 등급제 적용 대상을 송도 지역 주요 상권 음식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연수구는 APEC 고위관리회의에 대비해 식중독 예방 등 위생 취약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5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주변 다중 이용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위생 점검 시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조리 시 주의 사항과 식기류 세척, 소독 관련 지도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수구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위생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위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