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피서' 송도해변축제 9일 개막..."물놀이ㆍ문화공연 함께 즐겨요"

  • 기사입력 2025.08.06 11:11
  • 기자명 고석태 기자
▲지난해 송도 해변 축제 모습. 연수구
▲지난해 송도 해변 축제 모습. 연수구

인천 연수구는 도심 속에서 물놀이와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년 제6회 송도 해변 축제’를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송도달빛공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송도 해변 축제’는 과거 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송도유원지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복합형 여름 축제로, 지난해 약 6만 5,000여 명이 찾는 등 연수구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

‘송도 해변 축제’의 핵심 공간은 ‘물놀이존’이다. 연수구는 30m 대형 풀장과 유아풀장, 워터슬라이드 라인 등 기본 시설은 물론 물총과 워터캐논, 워터미스트 등 다양한 물놀이 장비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워터밤’ 콘셉트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평일은 오후 3시부터 8시, 주말 및 공휴일은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시민에게 개방한다.

연수구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 확대를 위해 신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11일과 13일에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하는 이색 힐링 콘텐츠인 ‘비어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2일, 14일에는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러닝 교실이 이벤트존에서 펼쳐진다. 9일과 10일엔 ‘랜덤 플레이 댄스’와 물총 대전 등 어린이를 위한 야외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축제장 내 ‘송도유원지존’에서는 캐리커처와 타투, DIY 체험, 해변 문방구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체험형 콘텐츠가 상시 마련된다.

연수구는 시민들에게 한 여름밤의 정취를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DJ 파티와 버스킹 등 야간 축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더욱 촘촘하게 구성했다. 푸드트럭은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15곳 규모로 운영되며, 올해는 맥주 부스와 커피 부스가 새롭게 추가돼 관람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쉼터 공간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캠프닉 존에 그늘막과 텐트가 설치되며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냉방 컨테이너형 쿨존(총 4개소)이 운영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 해변 축제는 도심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수구만의 특별한 여름 피서지”라며,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보완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며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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