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주전 외야수 박해민이 발목 부상에도 빠른 복귀를 준비 중이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아 이르면 주말 3연전부터 선발 라인업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박해민은 발목 부위에 충격을 받았는데 열흘을 빠질 정도로 심하진 않다”며 “본인은 테이핑하면 출전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3~4경기는 대타로 내보내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주말쯤 선발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민은 경기에서 수비 도중 상대 타구를 잡으려다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발목을 다쳤고, 트레이닝 코치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올 시즌 박해민은 110경기에서 타율 0.276, 32타점, 42도루를 기록하며 LG의 외야를 탄탄히 지켜온 핵심 전력이다. 이날 LG는 박해민 대신 최원영을 선발 중견수로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