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밀워키 15연승 도전 극적 저지"

연장 10회 말 1사 만루에서 신시내티 헤이스, 밀어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부

  • 기사입력 2025.08.18 08:35
  • 최종수정 2025.08.18 08:36
  • 기자명 김다원 기자
▲끝내기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신시내티 레즈의 오스틴 헤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끝내기안타를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신시내티 레즈의 오스틴 헤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연승 행진에 마침내 제동이 걸렸다. 신시내티 레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밀워키의 15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신시내티는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명승부였다.

신시내티 선발 앤드루 애보트(7이닝 4피안타 무실점)와 밀워키 선발 호세 퀸타나(6.1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호투 속에 6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진 경기는 7회말 드디어 균형이 깨졌다. 신시내티가 오스틴 헤이스의 2루타와 노엘비 마르테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어 호세 트레비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을 뽑는데 그쳤다.

계속해서 답답한 공격을 이어가던 밀워키는 9회초 일거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앤서니 시글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밀워키.AP/연합뉴스
▲밀워키.AP/연합뉴스

이때만 하더라도 밀워키의 15연승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 뒤에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신시내티는 9회말 선두타자 윌 벤슨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오스틴 헤이스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고 밀워키는 앤더슨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마르테는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트레비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에서는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삼진을 당했고 맷 맥레인의 볼넷 이후 프리들이 3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전날 뼈아픈 연장 역전패를 당했던 신시내티는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스티어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데라크루스와 벤슨은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1사 만루에서 오스틴 헤이스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밀워키의 15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