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아침 방영 예정인 KBS1 '인간극장'에서는 한 집에서 시작된 두 가족의 특별한 동거 이야기를 전한다.
시골 생활을 꿈꾸던 민주 씨 부부는 오래된 주택을 매입하면서 금자 씨 부부와 독특한 인연을 맺는다. 집을 판 금자 씨 부부와 집을 산 민주 씨 부부가 이사 전까지 한 지붕 아래 함께 지내는 보기 드문 상황이 펼쳐진다.
민주 씨 부부는 시골살이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 기술과 지혜를 금자 씨 부부로부터 직접 배우며, 이별을 준비하는 한 달을 의미 있게 채워간다. 마당 정리부터 농기구 사용, 텃밭 가꾸기까지 손발을 맞추며 두 가족은 서로에게 정이 깊어져 간다.
그러던 중, 마을 어르신인 동인 할아버지의 문패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평온하던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일고, 두 가족은 그 이유를 함께 고민하며 마을과 사람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인간극장'은 이날 방송을 통해 낯설지만 따뜻한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시골살이의 진면목과, 인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동행을 조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