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오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조성된 안보·평화 관광 프로그램으로,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체험하며 안보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다.
강화도에서는 해안 철책선을 따라 걷는 약 1km의 도보 구간을 포함해 62km의 여정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가을철 아름다운 강화의 풍경과 어우러져 참가자들이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강화도 프로그램은 지난 상반기 운영에서는 참가자 만족도 95.6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하반기에는 가을 관광 성수기에 맞춰 더 많은 방문객이 강화의 역사와 생태, 평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강화했다.
프로그램 운영일은 주 4일(목·금·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코스는 ▲강화전쟁박물관(갑곶돈대) ▲6·25참전용사기념공원 ▲강화평화전망대 ▲대룡시장 ▲화개정원이다.
프로그램 참가는 평화의 길 누리집(www.dmzwalk.com) 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앱 '두루누비'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지역 특산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화군은 ‘DMZ 평화의 길’에 대한 관심을 더욱 유도하기 위해 모바일 스탬프투어도 운영한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평화와 생태의 가치를 공유하는 체험의 장”이라며, “하반기 운영 재개를 계기로 강화가 평화관광의 중심지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