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그계의 대부 전유성씨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페기흉 증세 악화로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한 가운데 28일 오전 6시 발인식이 이루어 진다.
전유성씨는 향년 76세.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딸 전제비 씨를 비롯해 개그계 선후배와 방송가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할 예정이다.
발인 총괄을 맡은 개그맨 김학래는 “고인의 발자취를 더 많은 이들과 함께 돌아보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발인 직후에는 전유성이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의도 KBS에서 노제가 이어진다.
발인과 노제에는 수많은 개그맨과 팬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 한다. 조문객들은 “개그계의 큰 별이 졌다”며 깊은 애도를 전하고 있다.
한편, 전유성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1968년 TBC 동양방송 특채 코미디 작가로 일하다가 코미디언으로 전향했다. '개그콘서트' 등 당대 인기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또한 전유성씨는 살아생전에 사단법인한국장애인녹색환경연합 고문도 맡는 등 환경과 장애인복지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