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시연이(가명).
탁 트인 운동장을 달리며 느낀 해방감이 시연이를 바꿨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들고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
그날 이후 시연이는 수많은 대회에서
종목을 가리지 않고 메달을 목에 걸었고,
중학생이 된 지금 광역시도에서 손꼽히는 유망주입니다.
그런데 요즘 시연이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전국대회에서 4등에 그칠 때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더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데..."
해답을 알고 있는 코치 선생님은 시연이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시연이는 지구력이 좋고 정신력도 좋아요.
게다가 성실하고 착해서 참 기특해요.
올해 주종목에서 기록을 5초나 단축했어요.
그런데 근육량이 너무 부족해서 스타트가 느려요.
한창 클 때라서 시연이도 다른 애들처럼 식사량을 늘리고
영양제나 보약 같은 걸 먹어야 하거든요."
홀로 남은 엄마를 위해 달리는 시연이의 간절한 꿈.
작년, 시연이의 아빠는 중증 희귀병으로 가족 곁을 떠났습니다.
오랜 병간호 끝에 엄마마저 암이 찾아와 힘겨운 치료를 받고 있죠.
어려운 형편 때문에 시연이의 영양상태는 또래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장은 더디고, 재능이 있어도 성적은 조금씩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시연이는 멈추지 않습니다.
아픈 엄마를 웃게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오늘도 운동장을 달립니다.
엄마는 시연이 달리는 걸 보면 힘든거 다 잊고 그저 행복해 합니다.
"국가대표가 돼서, 저 같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요."
시연이는 자신과 엄마의 행복을 넘어, 더 많은 이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재능 있지만, 남들보다 훨씬 뒤에 그려진 출발선에서 시작한
육상 유망주 시연이의 간절한 질주에 함께해 주세요.
꿈을 향한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연이에게 새 출발선을 그려주세요.
후원문의: 열매나눔재단 02-310-9508(내선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