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최민희 위원장의 기이한 망언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14일)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과방위에서 ‘방통위 2인 체제’를 얘기하면 본인에게 상처가 되니까 다시는 언급하지 말라며 과방위 의원들에 대한 발언 검열을 시도했다.
그간 ‘상처’ 운운하며 과방위 의원들의 발언 검열을 시도한 게 한두 번이 아닌데, 국감장에서도 같은 망언을 반복한 것이다.
자신이 상처 받는다는 이유로 과방위 핵심 피감기관인 방통위 2인 체제에 대해 발언하지 말고 윽박지를 생각을 했다는 그 발상이 놀랍다.
민주주의의 핵심기반 중 하나가 표현의 자유이다.
국회의원의 국감장 발언까지 통제하려는 최민희 의원은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긴밀히 연관된 과방위원장의 자격이 없다.
최민희 위원장은 본인의 민주화 운동 경력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87년 민주화 운동이 추구했던 가치가 ‘국회의원이 상처 받을까 봐 말도 못 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었나.
사실상 통신사들의 로비단체 역할을 하는 정보산업연합회의 상근 부회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방통위원 업무 관련 이해충돌이 아니라면 무엇이 이해충돌이란 말인가.
올해 이재명 정권 법제처가 ‘문제없음’ 판단을 내린 것도 민주당 독재의 일환일 뿐 이해충돌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최민희 위원장이 그렇게 연약한 스타일이라면 국회 과방위원장이라는 엄중한 직무를 수행하기 부적합한 상태라고 봐야 한다.
상임위원장으로서의 품격을 망각하고, 국정감사 기간에 국회 한복판에서 딸 결혼식을 열고 카드결제 링크까지 넣은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 수금에 열을 올리는 행태만 봐도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보인다.
계속 ‘상처’ 운운하려면 지금이라도 과방위 위원장직을 내려 놓는 게 마땅하다.
적어도 문재인 정권 방송장악의 '진짜 피해자'인 김장겸 의원 앞에서라도 말을 삼가는 게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2025. 10. 14.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