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외무상, 러시아 방문···김정은 위원장 러시아 방문 논의 전망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이전 방문 이뤄져 배경 관심

  • 기사입력 2025.10.26 10:44
  • 최종수정 2025.10.26 10:45
  • 기자명 김다원 기자
▲지난 7월 13일 당시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만난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7월 13일 당시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북한 최선희 외무상과 만난 모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1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의 초청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각각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단 구체적인 방문 기간과 일정, 의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1년 만이다. 앞서 최 외무상은 지난해 11월 러시아를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는 최 외무상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계획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져 배경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방한을 계기로 김 위원장과의 회동 의지를 직접 밝혔다. 그러나 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진다면 핵심 수행원일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면서 이번엔 북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이 작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공정사회
경제정의
정치개혁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