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 바다수호대 챌린지' 캠페인 실시

소비자 행동변화로 어린 물고기 보호 등 수산자원 보호 인식 확산 기대

  • 기사입력 2025.11.03 14:32
  • 기자명 손경숙 기자
▲캠페인 포스터
▲캠페인 포스터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국립수산과학원과 수산자원 고갈 문제에 대응하고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 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 ‘소비자 바다수호대 챌린지’를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자원은 기후 변화와 남획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린 물고기(치어)의 어획·유통이 이어지면서 자원 회복이 지연되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바다 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위해서는 어업 관리뿐 아니라 소비자의 인식과 소비 습관의 변화도 중요하다. 이에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 인식 전환이 수산자원 회복의 출발점”이라는 취지 아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형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소비실천과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자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게임 2종으로 구성, 게임을 통해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기간(금어기)과 크기(금지체장) 등 수산자원 관리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제 소비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번째 게임인 ‘소비자 바다수호대 챌린지’(cukpick.co.kr)는 제한된 시간 안에 어린 물고기를 보호하고 금어기를 준수하는 등 올바른 수산물 소비를 실천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점수를 얻고, 이를 통해 ‘바다수호대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번째 게임인 ‘수산자원 십자말풀이’(cukword.co.kr)는 수산자원 보호와 관련된 용어를 맞히며 배우는 학습형 퀴즈 게임이다. 퀴즈를 통해 바다 생태계와 수산자원 관리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두 게임 중 하나라도 참여한 소비자 중 이벤트에 응모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쿠폰이 제공된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금어기나 금지체장 같은 생소한 개념을 재미있게 익히며 수산자원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게임을 통해 쉽게 수산자원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캠페인을 통해 한국소비자연맹은 소비자의 인식을 단순한 정보 수준을 넘어 ‘실천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생활 속에서 금어기·금지체장 준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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