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세대 차량 디스플레이로 'CES 혁신상' 2관왕

  • 기사입력 2025.11.17 19:06
  • 기자명 조경식 기자
▲LG디스플레이 'CES 혁신상' 수상.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CES 혁신상' 수상.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차량용 듀얼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차량용 언더 디스플레이 적외선 카메라(UDC-IR) OLED'가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세계 최고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가장 혁신적인 전시품을 선정해 발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듀얼뷰 OLED와 차량용 UDC-IR OLED는 공간 활용도 극대화, 뛰어난 화질, 안전·신뢰·내구성 충족 등을 앞세워 차량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차량용 듀얼뷰 OLED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보는 동시에 조수석 동승자는 영화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시청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차량용 OLED 설루션이다.

뒷좌석 중앙에 설치하면 양쪽 탑승자 두 명이 각각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좁은 차량 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보다 자유로운 차량 실내 디자인이 가능해진다.

또 탠덤 OLED 소자 구조를 적용해 화질이 뛰어나다. 영하 40도에서부터 영상 85도까지 극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할 정도로 내구성도 높다.

차량용 UDC-IR OLED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안에 보이지 않도록 숨긴 제품으로 LG이노텍과 협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카메라 영역의 화면 투과율을 높이고, 운전자 시야에서 카메라 영역을 구분할 수 없도록 최적의 알고리즘을 설계·적용해 운전자 모니터링용 카메라 홀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카메라가 운전자 움직임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LG이노텍의 고화질 IR 카메라와 화질 보정 소프트웨어를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혁신상 제품을 비롯해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설루션과 대형 OLED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CES 참가는 지난 2024년 이후 2년 만으로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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