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공식회의를 열어 15개 이사국 중 13개국 찬성으로 가자지구 평화구상 지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구상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가자지구 결의안을 추진한 러시아 등 2개국은 기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은 휴전 합의의 후속 조치와 가자지구 내 임시 국제안정화군(ISF) 주둔 계획이 골자다.
이와 함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2국가 해법'은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갈등 해결 방안이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의 국가선언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