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 "막대한 손실에도 생산·배송 빠르게 안정화"

직원들에게 사내 메시지 전달…"지역사회 불편 없게 노력"

  • 기사입력 2025.11.19 17:25
  • 최종수정 2025.11.19 21:53
  • 기자명 조경식 기자
▲ 19일 한국전력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망가진 전선과 전신주를 복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연합뉴스
▲ 19일 한국전력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로 인해 망가진 전선과 전신주를 복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께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60시간 만인 17일 오후 6시 1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연합뉴스

조동주 이랜드월드 대표이사가 19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15일 발생한 천안 패션물류센터 화재 이후 생산과 배송 등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번 사고로 인해 우리 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봤다"며 "피해만 놓고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 된 여러분을 통해 우리 회사가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상품 생산과 배송 상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조 대표는 "'2일5일 생산 체계'로 국내 생산기지를 통해 만들어진 신상품이 이틀도 안 돼 매장에 도착해 쌓이고 있으며, 해외 생산기지에서는 겨울 상품들이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빠르게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일 5일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수량의 의류만 생산한다'를 모토로 국내 생산기지에서 소량 생산으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하고(2일), 이후 해외 파트너사에서 대량 생산으로 이어붙이는(5일) 이랜드의 생산방식이다. 대량 생산 시에는 120시간 안에 필요한 물량만큼 생산해 국내 매장 진열까지 완료한다.

조 대표는 "그룹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와 거점 물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배송도 빠르게 안정화하며 고객들의 불편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랜드클리닉 의료진과 이랜드복지재단 직원들이 천안 지역으로 내려가 인근 주민 진료 지원과 현장 민원, 보험 안내 등을 도울 예정"이라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우리의 이웃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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