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밭, 영화 '마사이 크로스' 20일 개봉···"해외아동 보호 중요성 알린다"

배우 권오중 주연배우로 참여···국내 관객에게 해외아동이 마주한 현실 보다 선명하게 전달

  • 기사입력 2025.11.19 17:40
  • 최종수정 2025.11.19 17:42
  • 기자명 손경숙 기자
▲영화 '마사이 크로스' 포스터
▲영화 '마사이 크로스' 포스터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 정유진)이 제공하는 영화 <마사이 크로스>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병상에 누운 한국의 소녀 ‘보미’의 마지막 부탁을 따라 아버지 ‘요섭(배우 권오중)’이 케냐 마사이족 소녀 ‘나쉬파에’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후원 결연으로 이어졌던 두 소녀의 관계가 각자의 현실 속에서 흔들리는 순간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 곳곳에서 조혼과 여성할례 등으로 교육과 일상을 위협받는 아이들의 현실을 차분하게 비춘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케냐 마사이 공동체를 포함한 해외 취약아동 지역에서 교육·보호·생계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 왔다. 나쉬파에와 같은 아이들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결연과 공동체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 영화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관객에게 해외아동이 마주한 현실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이번 개봉을 통해 해외아동 결연사업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참여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주연 배우 권오중은 함께하는 사랑밭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영화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했다. 권오중은 딸을 잃은 아버지 ‘요섭’의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는 한편, 작품의 무거운 주제가 과도하게 비극적이지 않도록 유머와 온기를 더해 이야기의 균형을 이뤘다.

특히 실제 마사이족 배우들과 함께한 촬영과 현지의 열악한 환경에서 진행된 로케이션은 케냐의 분위기와 아동이 놓인 상황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마사이 크로스>는 낯선 풍경을 통해 ‘우리가 잊기 쉬운 책임’과 ‘한 사람의 선택이 다른 사람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조용히 질문하는 작품이다.

현재 전국 일부 극장에서 상영이 확정된 <마사이 크로스>는 예매 사이트와 포털 검색을 통해 상영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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