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시장전망치 상회…'AI 거품'에 대한 우려 완화

  • 기사입력 2025.11.20 07:21
  • 기자명 김다원 기자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시총 1위 기업 엔비디아가 또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엔비디아는 자체 회계연도 3분기(8∼10월) 매출액이 570억1천만 달러(약 83조4천억원), 주당 순이익(EPS)이 1.3달러라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전망치 549억2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EPS도 전망치 1.25달러보다 높다.

엔비디아의 3분기 순이익은 31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93억 달러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65%, 매출은 62% 각각 증가했다. 'AI 거품'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실적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같은 실적이 발표된 후 이날 장외거래에서 2%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성장세가 4분기(11월∼내년 1월)에도 이어져 매출액이 65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 성과를 낸 데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계속 이어지면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블랙웰'의 높은 수요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높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우리는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황 CEO는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새 모델 개발사,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등장하고 있다"며 "AI는 모든 곳에 침투해 일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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