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내년 1월부터 강화군에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군민에 대해 여객선 무료 이용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9일 한국해운조합과 ‘어르신 여객선 운임 무료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인 부담 운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섬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강화 본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도 섬 지역 방문 기회를 확대해 사회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였고, 지난 9월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아 왔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어르신 여객선 무료화 지원은 교통 복지 확대는 물론, 섬 지역 접근성을 높여 어르신들의 사회 활동과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