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포인트(p) 상승, 60%를 기록했다. 또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3%, 국민의힘이 24%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21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0%, 응답률은 12.5%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질문(지지율)에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맞물려 11월 첫째 주 63%를 기록,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으나 한 주 만에 4%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주 조사에서 5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 조사에서 지난 주 대비 1%포인트(p) 상승하며 다시 60%대를 회복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 응답은 3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10%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는 3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했다.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은 지난주 6%에서 11%로 오르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89%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이 41%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60대(49%)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50% 이상을 기록했다. 40대(75%), 50대(72%)에서 특히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5%, 보수층 3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전주 63%에서 66%로 3%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각 3%,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